[게임 리뷰] 공수 완벽했던 케이티, LG 누르고 연승 성공!

대학 / yaeeuns2 / 2016-01-16 19:52:59
케이티 조성민



[바스켓코리아 = 부산/김예은 기자] 부산 케이티가 완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90-70으로 승리하며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조성민의 해결사 능력과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부상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조성민이 1쿼터 약 2분 30초간 8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조성민의 활약으로는 부족했다. LG가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로 금세 공기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가져갔다. LG가 계속해서 5점차로 앞서갔지만, 안정적이지는 않았다.

2쿼터 중반, 트로이 길렌워터가 코트를 떴다. 파울이 세 개가 되면서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이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빠른 트랜지션이 빛을 발했다. 2쿼터에만 속공이 두 개가 나왔다. 상황이 완벽하게 역전됐다.

그리고 케이티는 후반 들어 간격을 더 벌리기 시작했다. 블레이클리의 부상이 기점이 됐다. 블레이클리는 지혈을 하고 돌아온 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조성민도 해결사 능력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벌려놓은 간격은 4쿼터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케이티의 완승이었다.

1쿼터, 케이티 17-20 LG : 조성민의 초반활약 대 LG의 적극성

-조성민 : 8점(3점슛 : 2/3) 1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 : 10점 2리바운드
-김영환 : 6점 2리바운드 1스틸

조성민의 초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늘 그랬듯 상대는 조성민에 압박 수비를 가했다. 하지만 조성민은 어렵지 않게 이겨냈다. 조성민은 상대의 더블팀 수비를 이겨내고 3점슛, 2점슛을 하나씩 성공했다. 세 번째 득점에서는 박상오의 스크린 덕을 봤다. 조성민은 3점포 하나를 더 보태며 1쿼터 2분 30초 만에 8점을 몰아넣었다.

LG는 적극적임을 넘어서 전투적이었다. 상대 수비에 열을 올렸고, 공격 면에서도 과감한 슛 시도로 득점을 쌓았다. 김영환의 활약이 빛났다. 김영환은 외곽보다 인사이드를 노렸다. 그리고 상대 수비를 이겨냈다. 가로채기로 속공을 이은 것도 좋았다. 트로이 길렌워터의 외곽포도 터졌다. LG가 달아날 준비를 마쳤다.

LG는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환이 가로채기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그러자 길렌워터가 블록슛으로 상대 득점을 막았다. LG의 적극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길렌워터가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 방법도 다양했다. 외곽과 미들포스트를 휘저었다. 상대와의 간격이 5점 이상으로 유지됐다.

1쿼터 중반이 넘어서면서 케이티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재도가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조성민-김현수-박상오로 이어진 패스워크도 부드러웠다. 1쿼터 후반의 하이라이트는 케이티 가드들의 수비였다. 김현수와 이재도의 일 대 일 수비에 LG는 상대 코트의 3점슛라인 안까지도 진입하지 못했다. 케이티는 그렇게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2쿼터, 케이티 30-36 LG : 속공 효과를 없애버린 자유투 실패

-리바운드 : 케이티 9개, LG 6개
-어시스트 : 케이티 6개, LG 3개
-속공 : 케이티 2개, LG 0개

-이재도 : 6점
-마커스 블레이클리 :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한상혁 : 5점 1어시스트

LG의 초반 득점 상황에는 한상혁이 빠지지 않았다. 한상혁이 LG의 2쿼터 첫 득점을 돌파로 만들었다. 이어 어시스트로 길렌워터의 덩크슛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양대 선배 이재도를 앞에 두고 3점포를 터뜨렸다. 한상혁의 활약에 LG가 다시 27-22, 5점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케이티는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이재도가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드디어 22-22 동점 상황이 됐다. 하지만 블레이클리가 연달아 쉬운 득점을 놓쳤다. 케이티는 이 아쉬움 역시 빠른 트랜지션으로 털었다. 최창진과 이재도가 속공 상황에서 함께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블레이클리의 로우포스트 득점으로 역전까지 일궜다.

케이티가 계속해서 속공의 득을 봤다. 케이티는 김현수의 3점포가 터지면서 4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공격상황, 블레이클리가 속공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한 개는 빗나갔만 여전히 공격권은 케이티의 것이었다. 하지만 케이티는 자유투 실패로 인해 눈물지었다. 박상오와 블레이클리가 이후 자유투를 각 두 개씩 얻었지만 모두 실패한 것이다. 여전히 리드를 갖고 있음에 스스로 위로를 해야만 했다.

사실 LG가 고전한 데에는 길렌워터의 부재가 컸다. 길렌워터는 LG의 중심이자 주포. 하지만 길렌워터는 2쿼터 약 4분 만에 코트를 비웠다. 파울이 세 개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했던 것. LG는 2쿼터, 단 10점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간격은 크지 않았다. LG는 상대의 자유투 불발에 옅은 미소를 띠었다

3쿼터, 케이티 52-65 LG : 해결사는 조성민, 블레이클리의 부상 투혼!

-리바운드 : 케이티 9개, LG 3개
-실책 : 케이티 3개, LG 6개

-조성민 : 8점 2어시스트 1스틸
-마커스 블레이클리 : 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트로이 길렌워터 : 8점 1리바운드
-샤크 맥키식 : 8점 1어시스트 1스틸

LG가 연달아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이 두 번의 공격 상황에서 샤크의 활약이 좋았다. 첫 가로채기는 샤크의 것이었다. 그리고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어 유병훈이 상대의 공격권을 가지고 왔다. 샤크가 이 공격 상황을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36-38,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역시 해결사는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이 김영환을 앞에 두고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어 최창진이 가로채기로 실책의 아픔을 걷었다. 그리고 이재도와 조성민이 투맨 게임을 완성했다. 하지만 케이티에 위기 상황이 닥쳤다. 블레이크리가 슛 시도 중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 하지만 블레이클리는 2분 만에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블레이클리의 부상 투혼이 시작됐다.

블레이클 리가 코트로 돌아오자마자 덩크슛을 꽂았다. 한 번이 아니었다. 이후 나온 속공 상황에서도 블레이클리는 덩크슛에 성공했다. 블레이클리는 그간 자유투 성공률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2쿼터에도 자유투를 여러 번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하며 연달아 6득점에 성공했다.

LG의 추격에 힘이 빠졌다. LG는 상대의 지치지 않는 압박 수비에 샷클락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1쿼터부터 2쿼터, 그리고 3쿼터까지 이어진 상황이었다. 슛 시도를 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한상혁과 최승욱, 길렌워터로 이어진 실책도 뼈아팠다. 케이티는 그 사이 신나게 달아났다. 52-65, 간격이 겉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4쿼터, 케이티 90-70 LG : 크게 벌어진 간격, 승리 굳힌 케이티

LG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종규가 4쿼터 시작 1분 18초 만에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 길렌워터가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한상혁의 득점을 이끌어내며 분전했지만 길렌워터 혼자로는 크게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 힘들었다.

케이티는 블레이클리와 박상오가 ‘주포’가 됐다. 블레이클리는 후반 세 번째 덩크슛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빠른 공수전환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케이티의 가드진들은 고른 어시스트로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케이티가 승리를 완성 지어갔다.

케이티의 백업 선수들이 하나 둘씩 코트를 밟았다. 박철호는 투입과 동시에 골밑에서 4점을 몰아넣었다. 그리고 LG의 추격을 잘 버텨냈다. 케이티가 홈에서 새해 첫 승과 두 번째 승리를 맛보며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yaeeuns2 yaeeuns2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