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듀랜트-웨스트브룩과 월, 12월의 선수에 선정
- NBA / Jason / 2016-01-05 10:16: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와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0.7kg) 그리고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가드, 193cm, 88.5kg)이 1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의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이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위의 선수들 모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은 이미 여러 차례 수상 경험이 있다. 하지만 월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장 빼어난 한 달을 보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원투펀치다. 같은 팀에서 복수의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시즌, 1월에 애틀랜타 호크스의 주전들(알 호포드, 폴 밀샙, 드마레 캐럴, 카일 코버, 제프 티그) 이후 처음이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002-2003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었던 덕 노비츠키, 스티브 내쉬, 마이클 핀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에 팀의 간판급 선수 2인이 수상한 전례도 있다. 지난 2010-2011 시즌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었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드웨인 웨이드가 한 팀을 대표하는 2명의 선수로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1-2002 시즌 12월의 선수로는 보스턴 셀틱스의 폴 피어스(클리퍼스)와 앤터완 워커가 동시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바 있다.
듀랜트는 이번이 11번째 수상이다. 지난 2009-2010 시즌 4월에 처음으로 수상한 이후 시즌마다 거르지 않고 이달의 선수에 호명됐다. 지난 2011-2012 시즌에는 2월과 3월에 걸쳐 연거푸 수상한바 있으며,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시즌 첫 3달 동안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독식하는 등 4번이나 뽑히는 등 엄청난 이력을 쌓았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많아 이달의 선수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웨스트브룩이 상을 독식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2월에 처음으로 서부 최고의 선수가 된 그는 이후 3개월 동안 내리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트리플더블을 쌓은 지난 시즌에만 11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제는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원투펀치가 된 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동시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게 됐다. 듀랜트는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생애 3번째 12월의 선수에 자리하게 됐고, 웨스트브룩은 처음으로 12월의 선수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이 활약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12월에 치른 15경기에서 12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은 이 기간 동안 각각 평균 24.9점, 23.8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은 득점에서만 빼어났던 것이 아니었다. 듀랜트는 평균 7.2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필드골 성공률은 50.8%로 단연 높았다. 또한 부상 복귀 이후 단 한번도 20점 미만을 득점한 적이 없다. 자유투 성공률도 87.3%였다.
웨스트브룩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평균 5.9리바운드 8.9어시스트 2.7스틸을 보탰다. 듀랜트와 함께 팀의 주포로서 손색이 없는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 12월에만 3경기에서 30점 이상을 퍼부었는가 하면 7경기에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의 12월 주요 경기(듀랜트/웨스트브룩 순)
09일 vs 멤피스 3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 13점 5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일 vs 유 타 3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8일 vs 너기츠 26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 30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월도 엄청난 한 주를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12월 들어서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 월은 지난달에 가진 16경기에서 평균 22.6점 4.8리바운드 11.7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이 기간 동안 8승 8패를 기록하며 5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월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이 성적 하락을 피했다.
당장 월의 기록만 봐도 나오기 힘든 기록이 만들어진 셈. 월은 지난 2008-2009 시즌 4월에 크리스폴이 평균 22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위의 기록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12월에 가진 경기들 중 11경기에서 20점 이상을 퍼부었다. 이달에만 13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중 10경기에서 ‘20-10’을 보태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월은 가드로서 지난 2006-2007 시즌 12월 이후 처음으로 평균 26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2006년 12월에 이를 기록한 선수는 웨이드였다. 이미 이달에만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인 폴과 웨이드에 이어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제는 월이 명실공히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올라선 것이 증명됐다.
월은 이 기간 동안에 준수한 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46%였으며, 자유투 성공률 또한 80%가 넘었다(.836). 3점슛 성공률도 40%에 육박하는 등(.377) 나쁘지 않았다. 월의 이번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2.1%에 불과했다. 지난 12월에 손끝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가늠할 수 있다.
# 월의 12월 주요 경기
02일 vs 캡스 35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13일 vs 맵스 26점 5리바운드 16어시스트
20일 vs 샬럿 27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사진 = NBA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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