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매서운 상승세 동부 vs 답을 찾은 LG

대학 / yaeeuns2 / 2015-12-26 09:51:43
웬델 맥키네스-샤크 맥키식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뽐내는 동부와 해결책을 찾은 LG가 맞붙는다.

원주 동부와 창원 LG가 26일,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동부는 현재 홈에서 7연승, 시즌 4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다. 동부는 계속 연승을 잇고자 한다. 창원 LG 또한 그동안 숙제였던 4쿼터 역전패를 끊었다. 이제 시즌 세 번째 연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의 핫이슈는 김주성(205cm, 포워드)의 통산 블록슛 1000개 기록 달성 여부다. 현재 김주성은 통산 블록슛 998개로 기록 달성까지 단 두 개를 남겨둔 상태다. 특히 홈경기이기에 홈팬들의 기대가 크다. 김주성이 올 시즌 한 경기에 블록슛 두 개를 기록한 날은 단 하루뿐이지만, 이 날 또한 두 개를 기록할지 아닐지는 예상 불가능한 일이다.

# 3점포 장착한 김주성, 날다!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원주 동부 80(17-19, 22-15, 18-20, 23-10)64 창원 LG


  1. 원주 동부



- 웬델 맥키네스 : 36분 37초, 2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김주성 : 31분 23초, 22점(3점슛 : 4/5)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두경민 : 34분 58초, 1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 허웅 : 28분 14초, 12점 1어시스트 1스틸
2. 창원 LG
- 트로이 길렌워터 : 31분 29초, 24점 7리바운드
- 김종규 : 35분 52초,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조쉬 달라드 : 18분 31초,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동부가 앞)]
- 2점슛 성공률 : 57%(23/40)-51%(19/37)
- 3점슛 성공률 : 40%(8/20)-26%(6/23)
- 자유투 성공률 : 91%(10/11)-67%(8/12)
- 리바운드 : 29(공격리바운드 6)-29(공격리바운드 10)
- 어시스트 : 19-17
- 스틸 : 10-12
- 블록슛 : 4-2
- 턴오버 : 18-15
- 속공 : 3-3
- 페인트 존 득점 : 42-22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병훈(190cm, 가드)의 복귀전이었다. 조쉬 달라드(192.5cm, 포워드)의 합류로 5연패를 끊은 상황이기도 했다. 3쿼터까지만 해도 경기는 박빙양상으로 흘렀다. 트로이 길렌워터(197cm, 포워드)의 분전 덕이었다. 길렌워터는 이날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기울였다. 김주성이 4쿼터에만 3점 3방을 터뜨린 것. 그간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김주성의 3점포가 이날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의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에 특유의 수비까지 곁들였다. LG는 동부를 따라갈 수 없었다.

결국 LG는 4쿼터 10득점에 묶이며 패배를 당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노렸던 LG는 다시 패배의 늪에 빠졌다. 3점 슈터로 변신한 김주성은 그 기세가 매섭다 못해 무섭기까지 했다. 그리고 지난 동부와 전자랜드의 4라운드 맞대결, 이날도 김주성의 3점포가 승리를 만들었다. 김주성의 외곽슛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위엄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 허웅의 성장, 김주성의 대기록 '-2'

동부가 10위에서 3위까지 껑충 올라섰다. 현재 19승 14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네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자랜드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주니어올스타 베스트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두 선수의 활약이 좋다. 맥키네스와 허웅(186cm, 가드)은 내외곽을 오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맥키네스의 경기력은 이미 유명하다. 허웅의 눈에 띄는 성장 또한 이미 많이 알려진 바다. 하지만 높이 농구를 중심으로 삼던 동부에 허웅의 발전은 동부가 다양한 공격패턴을 활용할 수 있게끔 했다.

또, 이날 경기의 이슈는 따로 있다. 김주성의 블록슛 1000개 달성 기록이 이날 나올 것이라 예상되고 있기 때문, 김주성은 경기 당 1.59개의 블록슛을 기록해왔으며 올 시즌에는 한 경기 평균 0.38개를 성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운 기록으로만 봐도 서장훈(은퇴)의 463개 보다 두 배가 넘는 기록이다. 김주성은 “한 경기에 두 개는 어렵다”고 말했지만 홈 팬들의 응원과 함께한다면 기록 달성에 성공할 지도 모르겠다.

# 트로이 길렌워터 ♥ 샤크 맥키식

LG가 드디어 4쿼터 잔혹사를 극복했다. 길렌워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자 이는 말끔히 해결됐다. LG는 최근 리드를 잘 이어오다 4쿼터 마지막에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많았다. 이는 길렌워터에 집중된 공격 패턴 때문이었다.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길렌워터의 공격이 막히면서 이 잔혹사가 시작됐던 것이다.

이는 LG의 다섯 번째 단신 외국인 선수 샤크 맥키식(188cm, 포워드)의 활약 덕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간 LG는 단신 외국인 선수의 줄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다섯 번째 외국인 선수를 만나면서 고민은 해결됐다. 맥키식은 지난 24일 전자랜드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 덕에 길렌워터는 올 시즌 두 번째로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올 시즌 이어온 종료 직전 역전 패 기록을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시즌이 절반 이상 흐른 만큼 집중력을 더 발휘해야 한다. 특히 가드진의 실수가 잦았다. 유병훈이 매번 패스 실수로 실책을 범하고, 파울로 상대에 자유투를 내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게 만들었다. 답을 찾고 분위기 반전을 일군 LG가 이 흐름을 계속 이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웬델 맥키네스(원주 동부, 왼쪽)-샤크 맥키식(창원 L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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