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시카고, 노아와 깁슨 트레이드할까?
- NBA / Jason / 2015-12-24 09:16:5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선수단 개편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ahoo Sports』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조아킴 노아(센터, 211cm, 105.2kg)나 타지 깁슨(포워드, 206cm, 102.1kg)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노아나 깁슨을 통해 스윙맨을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에는 현재 지미 버틀러라는 걸출한 슈팅가드가 있다. 동부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스윙맨인 그가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에는 버틀러를 제외하고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다. 시카고에는 마이크 던리비 Ⅱ가 있지만, 아직도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토니 스넬은 아직 성장세가 더딘 모습이다.
시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탐 티버도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을 앉혔다. 티버도 감독은 선수기용에 있어 주전의존도가 심했다. 하지만 호이버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버틀러의 출장시간은 크게 변화가 없다. 지난 시즌 경기당 38.7분을 소화한 버틀러는 이번 시즌에도 37.5분을 뛰고 있다.
이에 시카고는 상대적으로 차고 넘치는 빅맨 자원을 활용해 윙맨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카고에는 앞서 언급한 노아와 깁슨 외에도 파우 가솔과 니콜라 미로티치까지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탄탄하다. 그런 만큼 노아와 깁슨을 활용해 외곽공격을 두텁게 다져보겠다는 심산이다. 던리비가 회복하고 돌아온다면, 아웃사이드 로테이션도 튼튼해 진다.
하지만 시카고가 적당한 카드를 맞출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노아는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다. 적어도 2주 동안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부상이력이 많은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다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점은 활용할 만하다. 노아의 이번 시즌 연봉은 1,340만 달러다.
깁슨은 다가오는 2016-2017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이번 시즌 850만 달러를 받으며, 다음 시즌에는 895만 달러의 몸값이 책정되어 있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면서 골밑에서 힘을 더해 줄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카드다. 게다가 몸값도 비싸지 않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 만하다.
불스가 고려해야하는 상황은?
하지만 시카고는 이번 시즌 이후를 고려해야 한다. 팀의 간판 빅맨인 가솔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적시장으로 나올 수 있다. 가솔은 지난 2014년 여름에 시카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이 계약에 삽입되어 있다. 이에 가솔이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노아나 깁슨을 트레이드한 상황에서 가솔까지 팀을 옮긴다면, 시카고도 전력약화가 불가피하다. 버틀러 위주의 팀으로 옮겨가는 과정(혹은 이미 버틀러의 팀)이지만, 자칫 이번 트레이드가 도화선이 되어 그간 시카고가 자랑했던 골밑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다. 시카고로서는 아무쪼록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한편 시카고는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19일에 펼쳐졌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7-144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후 시카고는 뉴욕 닉스와 브루클린 네츠에 연거푸 패했다. 시카고는 최근 12경기에서 10경기를 안방에서 치렀다. 좋은 일정에도 시카고는 5승 6패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었던 시카고였지만, 현재 7위까지 내려앉아 있다. 여기에 버틀러와 데릭 로즈가 호이버그 감독에 대한 불만을 품기도 했다. 버틀러는 “좀 더 엄하게 선수들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즈 역시 “현재 시카고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과연 시카고는 끝내 트레이드에 나설까? 트레이드를 시도한다면 어느 팀과 협상을 벌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 시카고가 최근 부진을 잘 털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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