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홈 8연승’ vs ‘원정 2승 13패’, 득점 기계의 만남
- NBA / kahn05 / 2015-12-24 06:38:47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안방 상승세’일까, ‘자존심 회복’일까.
전주 KCC와 창원 LG는 24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CC가 상대 전적에서 2-1로 앞섰다. ‘홈 9연승’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KCC의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LG는 최근 2경기 모두 마지막 1분을 지키지 못했다. 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안방을 떠났다. 상승세인 KCC를 상대로 ‘분위기 쇄신’과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3번째 도전 만에 9번째 승리를 꿈꾼다.
# 어시스트와 골밑 공략, LG를 4연패로 몰다
[3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1월 22일 : 전주실내체육관
전주 KCC 83(20-17, 20-17, 21-16, 22-23)73 창원 LG
1. 전주 KCC
- 안드레 에밋 : 23분 43초,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 리카르도 포웰 : 26분 17초,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 김효범 : 29분 19초, 13점(3점슛 : 3/7) 7리바운드
- 하승진 : 23분 11초, 13점 4리바운드
- 전태풍 : 33분 13초, 1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2. 창원 LG
- 트로이 길렌워터 : 34분 23초, 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 기승호 : 27분 00초, 15점(3점슛 ; 3/5) 8리바운드 3어시스트
- 유병훈 : 33분 35초, 15점(3점슛 : 3/6) 6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64%(28/44)-46%(18/39)
- 3점슛 성공률 : 44%(8/18)-50%(9/18)
- 자유투 성공률 ; 38%(3/8)-53%(10/19)
- 리바운드 : 36(공격 리바운드 10)-24(공격 리바운드 7)
- 어시스트 : 29-20
- 스틸 : 6-8
- 블록슛 : 1-0
- 턴오버 : 14-13
- 속공 : 7-1
- 페인트 존 득점 : 52-26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다. 에밋의 개인기가 돋보였다. 에밋은 1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1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83.33%(2점슛 : 4/4, 3점슛 : 1/2)에 달했다. 그러나 KCC는 높이에서 문제를 보였다. 그러면서 수비 로테이션 문제가 발생했다. 1쿼터를 20-17로 마쳤다.
KCC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태술(182cm, 가드)의 패스 감각(2쿼터 : 4점 3어시스트)이 빛나는 가운데, 리카르도 포웰(196cm, 포워드)과 김효범(193cm, 가드)이 공격에 가세했다. 그러나 KCC는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에게 점수를 내줬기 때문. 40-34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승진(221cm, 센터)과 에밋이 3쿼터를 지배했다. 하승진은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동료와 하이 로우 게임을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에밋은 개인기를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김효범이 3점포를 가동하고, 신명호(184cm, 가드)가 속공을 성공했다.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앞섰다. KCC의 승리가 눈 앞에 보였다.
KCC는 4쿼터 초반 공격 부진으로 달아날 힘을 잃었다. 하지만 전태풍(178cm, 가드)이 3점포를 가동했다. 김효범이 경기 종료 1분 51초 전 3점포를 터뜨렸다.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 남은 시간 큰 변화는 없었다. LG는 4연패에 빠졌고, KCC는 4위(13승 11패)를 유지했다. KCC와 LG는 4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 KCC의 뜨거운 안방, 해결사의 힘
[최근 3경기 전적]
- 12월 16일 vs. KGC인삼공사 : 85-60 승 (전주실내체육관)
* 블록슛 : 9-5 (허버트 힐 : 7개)
* 야투 허용률 : 30.55% (2점슛 : 15/45, 3점슛 : 7/27)
* 2015~2016 시즌 팀 자체 최다 점수 차 승리
- 12월 19일 vs. kt : 84-71 승 (전주실내체육관)
- 12월 20일 vs. SK : 73-72 승 (전주실내체육관)
* 홈 8연승 달성 (2010년 1월 27일 이후 첫 홈 8연승)
* 2경기 연속 만원 관중 (12월 19일 : 4,788명, 12월 20일 : 4,647명) -> 4,600명 기준
* 3경기 연속 70점대 실점 (최근 3경기 평균 실점 : 71.6점)
[최고의 해결사, 안드레 에밋]
- 최근 3경기 기록 : 평균 31분 6초, 29.0점 5.7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스틸
1) 12월 16일 vs. KGC인삼공사 : 26분 24초, 18점 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4)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양 팀 선수 중 최다 공격 리바운드
2) 12월 19일 vs. kt : 32분 6초, 33점 4어시스트 2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2위 : 하승진, 20점)
* 3점슛 성공률 : 50% (4/8) -> KBL 입성 후 최다 3점슛 시도
3) 12월 20일 vs. SK : 34분 49초, 3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8경기 연속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 4쿼터 : 10분 00초, 17점(2점슛 : 4/7, 3점슛 : 2/3, 자유투 : 3/3) 1리바운드
- 2015~2016 시즌 LG전 : 3경기 평균 18분 50초, 17.7점 5.0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1) 9월 27일 : 7분 49초,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2015~2016 시즌 출전 경기 중 최소 출전 시간 소화, 최소 득점
2) 10월 16일 : 24분 57초, 32점 4리바운드 3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2위 : 트로이 길렌워터, 23점)
* 4쿼터 : 4분 57초, 11점(2점슛 : 3/3, 자유투 : 5/5) 1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3) 11월 22일 : 23분 43초,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 팀 내 최다 득점 (양 팀 최다 득점 : 트로이 길렌워터, 21점)
* 1쿼터 : 10분 00초, 11점(2점슛 : 4/4, 3점슛 : 1/2) 5리바운드 2어시스트
KCC는 전력 변화를 단행했다. 포웰을 인천 전자랜드로 내주고, 전자랜드에서 허버트 힐(203cm, 센터)을 데리고 왔다. 힐은 골밑 공격과 블록슛에 강점을 지닌 빅맨. 하승진(221cm, 센터)의 체력 부담을 덜거나, 하승진과 페인트 존 수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KCC는 트레이드 후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모두 승리했다. ‘힐 효과’가 조금씩 드러났다.
KCC는 골밑 수비에서 안정감을 얻었다. 골밑 수비에서 안정감을 얻은 KCC는 홈 8연승을 질주했다. 2010년 1월 27일(vs. kt : 83-75 승) 이후 2,154일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추승균(41) KCC 감독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됐다. 빅맨(하승진-힐)의 외곽 수비와 나머지 수비 로테이션은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다”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힐이 가세하며, 에밋의 득점력은 더욱 폭발했다.
에밋은 최고의 개인기를 갖춘 단신 외국인선수. 페이크와 스텝의 질이 다른 선수다. 탄탄한 하체 밸런스와 순간 스피드, 힘을 겸비한 에밋은 상대 수비를 쉽게 돌파한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2~30점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추승균 감독은 “의존도가 높다고 하지만, 팀원에게 받는 신뢰감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다. 나 역시 에밋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겼고, 그렇기 때문에 에밋 의존도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에밋을 신뢰했다.
김효범과 정희재(196cm, 포워드) 또한 지난 20일 서울 SK와 경기 후 “내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 에밋이 공격에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믿음이 가는 친구다”며 에밋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에밋은 “홈 팬들의 에너지를 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동료들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내가 득점할 수 있는 거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최고의 해결사’ 에밋은 ‘불운의 해결사’와 마주한다.
# 불운의 LG, 불운의 해결사
[최근 3경기 전적]
- 12월 17일 vs. 전자랜드 : 87-78 승 (창원실내체육관)
* 2015년 10월 18일(vs. 동부 : 77-68) 이후 61일 만에 연승
- 12월 19일 vs. 모비스 : 81-83 패 (창원실내체육관)
* 경기 종료 23초 : LG 유병훈 턴오버, 모비스 빅터 결승 덩크 (LG 81-83)
- 12월 22일 vs. SK : 75-82 패 (창원실내체육관)
* 경기 종료 24.3초 : SK 김선형, 역전 3점슛 (LG 75-78)
* 최근 3경기 2점슛 성공률 추이 : 59.5%(22/37)-53.7%(22/41)-51.0%(25/49)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추이 : 45.0%(9/20)-47.4%(9/19)-25.0%(6/24)
* 최근 3경기 속공 추이 : 1-4-7
[불운의 해결사, 길렌워터]
- 최근 3경기 기록 : 평균 35분 25초, 34.7점 9.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스틸
1) 12월 17일 vs. 전자랜드 : 34분 13초, 3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 팀 최다 득점, 양 팀 최다 리바운드
* 야투 성공률 : 78.57% (2점슛 : 8/9, 3점슛 : 3/5)
2) 12월 19일 vs. 모비스 : 35분 33초, 3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 양 팀 최다 득점, 팀 내 최다 리바운드
* 4쿼터 : 7분 39초, 14점(2점슛 : 3/5, 3점슛 : 2/2, 자유투 : 2/2) 3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3) 1어시스트
3) 12월 22일 vs. SK : 36분 28초, 35점 9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 2어시스트
* 양 팀 최다 득점 (12경기 연속 양 팀 최다 득점)
* 2015~2016 시즌 전 경기 두 자리 득점, 최근 4경기 연속 +30점 (31-35-34-35)
- 2015~2016 시즌 KCC전 : 3경기 평균 31분 00초, 25.0점 9.0리바운드 1.7어시스트
1) 9월 27일 : 29분 34초, 31점 10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6) 2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양 팀 선수 중 최다 공격 리바운드
2) 10월 16일 : 32분 2초,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 팀 내 최다 득점 (양 팀 최다 득점자 : 안드레 에밋, 32점)
3) 11월 22일 : 34분 23초, 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 팀 최다 득점 (2위 : 안드레 에밋, 19점)
LG는 참으로 불운하다. 전력 이탈이 문제가 아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놓친다. 3쿼터까지 경기를 잘 풀다가, 4쿼터나 승부처에서 급격히 무너진다. LG는 최근 홈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첫 경기 결과는 좋았다. 포웰이 돌아온 전자랜드를 87-78로 격파한 것. 약 두 달 만에 연승을 달렸다. 길렌워터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김영환(195cm, 포워드)과 김종규(206cm, 센터)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2경기가 문제였다. LG는 지난 19일 모비스전에서 마지막 40초를 지키지 못했다. 김영환과 한상혁(184cm, 가드)이 추격의 발판을 내줬고, 유병훈(188cm, 가드)의 결정적인 패스 미스는 커스버트 빅터(192cm, 포워드)의 결승 덩크로 연결됐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후, SK를 만났다.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LG는 1쿼터 한때 15-1로 앞서며, ‘역전패 트라우마’를 벗는 듯했다.
하지만 서서히 추격을 허용했다. 드워릭 스펜서(187cm, 가드)의 외곽 공격과 데이비드 사이먼(205cm, 센터)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한 것. 결국 경기 종료 24.3초 전 김선형(187cm, 가드)에게 결승 3점포를 허용했다.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으나, LG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김선형의 속공이 LG에 비수를 꽂았다. LG는 또 한 번 불운을 겪었다. 길렌워터 역시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26.81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전 경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4경기 모두 30점 이상을 퍼부었다. 그러나 길렌워터의 공격력은 팀의 연이은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길렌워터 또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불운의 해결사’가 된 길렌워터는 ‘최고의 해결사’와 마주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안드레 에밋(전주 KCC, 왼쪽)-트로이 길렌워터(창원 L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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