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휴스턴, 타이 로슨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NBA / Jason / 2015-12-21 0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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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골칫덩어리를 처분할 수 있을까?

『Yahoo Sports』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타이 로슨(가드, 180cm, 88kg)을 트레이드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로슨은 지난해에 콜로라도에서 저질렀던 음주운전의 판결로 NB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로슨은 향후 2경기에서 결장한다.

로슨은 이번 시즌 전에 덴버 너기츠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이후 로슨은 자신의 계약에다 팀옵션을 넣는 등 성의를 보였다. 당초 지난 2016-2017 시즌까지 계약이 보장된 상태였지만, 로슨은 휴스턴과 합의 후에 계약내용을 수정했다. 로슨도 알코올 중독과 관련한 치료에 열을 올리는 등 본래의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현재 휴스턴은 로슨과 좋은 조합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로슨이 덴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임스 하든,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팀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휴스턴이 로슨을 영입한 이익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은 현재 5할 승률에 머물러 있다.

정작 로슨은 하든처럼 볼을 들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포인트가드로서 당연한 결과다. 볼을 들고 플레이하는데 익숙한 스윙맨인 하든과 로슨의 공존 문제는 로슨 영입 당시에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휴스턴은 사실상 전력 외의 선수들과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을 건네고 로슨을 데려왔다. 현재까지 결과는 실패에 가까워 보인다.

하는 수 없이 휴스턴의 J.B. 비커스탭 감독대행은 로슨을 벤치에서 출전하게 했다. 패트릭 베벌리의 복귀에 발맞춰 작은 변화를 가했다. 이는 주효하고 있다. 휴스턴은 베벌리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휴스턴은 로슨이 벤치로 나섰을 때 9승 7패, 주전으로 나왔을 때 4승 7패를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과 상반된 로슨의 경기력

로슨은 지난 시즌 덴버에서 75경기에 나서 경기당 35.5분을 소화하며 평균 15.2점 3.1리바운드 9.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9.6어시스트는 생애최고 기록이다. 2년차였던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려왔고,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선 지난 2011-2012 시즌부터 평균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도 이를 보고 로슨을 영입했을 터. 하지만 휴스턴은 덴버와 다르다. 덴버에는 다닐로 갈리나리, 윌슨 챈들러, 케네스 페리드와 같은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올려줄 선수들이 여럿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휴스턴은 엄연히 하든이 경기를 쥐락펴락하는 팀이다. 결코 로슨과 좋은 모양새를 갖추기 쉽지 않았다.

그 결과 이번 시즌 들어 로슨은 좀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간 자기관리에 실패한 탓도 없진 않을 터. 로슨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26경기에 나서 25.2분 동안 5.9점 1.9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확연히 개인기록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문제가 이와 같다면 로슨의 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모습을 보고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다. 팀의 구성원들과 잘 어울릴지도 두고 봐야 하며, 자칫 팀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굳이 트레이드한다면,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점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을 떠안아 주는 트레이드를 한다면, 상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밖에 없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에 덴버로부터 자베일 맥기(댈러스)를 받는 조건으로 1라운드 티켓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휴스턴은 신인지명권을 건네기 쉽지 않다. 덴버는 티모피 모즈고프(클리블랜드)의 트레이드로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만하면 트레이드는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 때는 올스타급으로 분류되곤 했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에 로슨이 살아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적어도 시즌 중에 트레이드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휴스턴이 로슨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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