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연패란 없다! 모비스, 3라운드 재현하며 재역전 승!
- 대학 / yaeeuns2 / 2015-12-19 17:49:51

[바스켓코리아 = 창원/김예은 기자] 모비스에 연패란 없었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83-81으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LG의 연승 기록을 막아섰다.
모비스의 시작이 좋았다. 김종규와 트로이 길렌워터가 버티고 있는 LG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앞섰다. 모비스는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잡았고 팀플레이로 득점을 쌓았다. 외곽포도 터져나왔다. 모비스는 전반에 3점 6개를 성공하면서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LG의 역공에 모비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직전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4쿼터, 상대의 역전 후 맹폭에도 모비스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우승 DNA는 강했다. 함지훈의 골밑 공격이 강했고, LG의 실책이 모비스의 승리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재현하며 승리를 맛봤다.
1쿼터, 창원 LG 19-22 울산 모비스 : LG 트윈타워를 누르고 제공권에서 앞서는 모비스
LG가 김종규와 트로이 길렌워터, 트윈타워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에서 모비스에 뒤졌다. 리바운드에서는 앞서지 못했지만 LG는 어려운 득점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양우섭이 더블팀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한상혁이 커스버트 빅터를 앞에 두고 돌파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모비스는 박스아웃을 철저히 했다. 빅터와 함지훈을 필두로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 잡기에 가담했다. 전준범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전준범이 내외곽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전준범은 빅터와 함께 인앤아웃 3점포를 합작하기도 했다. 천대현의 허슬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천대현은 코트를 빠져나가는 볼을 힘겹게 건져내 득점까지 완성했다.
모비스 선수들의 손발이 척척 맞았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를 기록했다. 함지훈과 빅터, 양동근이 흐름을 간파했다. 1쿼터에 나온 양동근과 전준범의 3점 두 방도 선수들이 합심해 만들어 낸 것이었다. 모비스는 팀플레이를 앞세우며 LG를 누르기 시작했다.
2쿼터, 창원 LG 42-36 울산 모비스 : 3점슛 성공률 100% 모비스, 한상혁의 LG
LG도 외곽포 가동을 시작했다. 길렌워터가 2쿼터 시작을 3점포로 알렸다. 이후 김종규와 샤크가 3점포를 하나 더 합작했다. 그러나 LG는 3점포 두 방 이후 약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여전히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패스 실수로 인한 턴오버가 뼈아팠다. 김종규의 슛결정력도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모비스의 외곽 공격은 2쿼터에도 계속 됐다. 전준범의 활약이 멈출 줄을 몰랐다. 전준범의 3점포 두 방이 2쿼터 초반 연달아 터졌다. 상대의 3점슛 두 개에 맞불작전을 택했다. 이어 빅터가 와이드오픈상황에서 3점을 꽂았고, 천대현의 손을 떠난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모비스의 전반 3점슛 성공률 100%가 마무리 되는 순간이었다.
LG는 모비스의 외곽포에 3-2 지역방어로 수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비변화 후 곧장 천대현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LG의 수비변화를 무력하게 했다. 그러나 LG는 한상혁의 활약 덕에 웃을 수 있었다. 한상혁이 2쿼터에만 가로채기 두 개로 팀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한상혁은 가로채기 후 속공 레이업으로 공격울 마무리 지었고, 두 번째 가로채기 상황에서는 샤크와 김영환의 2쿼터 마무리 3점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LG는 한상혁의 활약에 다시 힘을 냈다.
3쿼터, 창원 LG 61-60 울산 모비스 : 길렌워터와 샤크, 외국인선수 잔혹사를 날리는 활약!
길렌워터와 샤크의 활약이 LG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길렌워터가 2쿼터와 마찬가지로 3쿼터 시작을 3점포와 함께했다. 샤크는 3점 플레이로 초반 분위기를 돋웠다. 추격하던 LG의 동점 기회를 열어준 것은 천대현의 U1파울이었다. 천대현의 파울로 LG가 자유투 두 개와 공격권을 갖게 됐다. 샤크는 천대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깔끔히 성공했고, 뒤이어 얻은 공격기회에서는 김종규와 길렌워터가 하이로우공격을 만들었다. 그렇게 동점이 됐다.
양 팀은 동점 이후 시소게임을 펼쳤다. LG는 길렌워터와 김영환의 득점에 힘입어 모비스에 뒤지지 않았고, 모비스는 교체 투입된 김수찬의 덕을 봤다. 그러나 모비스의 베테랑 선수인 양동근과 함지훈의 득점 불발이 이어졌다. 빅터가 후반 4득점을 몰아넣었으나 LG의 집중력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모비스는 LG에 리드를 내어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창원 LG 83-81 울산 모비스 : LG의 실책과 모비스의 우승 DNA
LG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리드 굳히기에 들어갔다. 길렌워터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은 멈출 줄 몰랐고,, 한상혁도 거침없는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4쿼터 시작 후 4분간 무득점이었다. 빅터의 덩크슛이 4쿼터 절반이 지나가는 상황 나왔지만 이미 LG가 한참을 앞서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모비스의 우승 DNA는 어디 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부진이 무색하게 LG를 맹추격했다. 함지훈의 2연속 골밑 득점에 간격이 71-74, 3점차로 좁혀졌다. 길렌워터의 3점포가 다시 간격을 벌리는 듯 했으나 모비스는 3점차를 계속 유지했다.
한상혁의 실책으로 함지훈의 골밑득점이 한 번 더 나왔다. 78-79, 1점차가 됐다. 지난 3라운드 경기를 떠올리게 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LG는 힘겹게 만든 역전 상황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길렌워터가 파울로 자유투 두 개를 얻어 모두 성공한 것. LG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3점차 상황, 전준범이 파울 자유투 1개를 성공했다. 여기서 한상혁의 실책이 터졌다. 모비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함지훈이 전준범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을 만들었다. 81-81, 경기 종료 26.9초를 남기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LG의 공격 상황, LG가 공격 시도 조차 하지 못했다. 유병훈의 코트 밖 패스가 곧장 실책이 됐다. 이는 모비스의 속공이 됐다. 빅터가 이를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83-81, 경기 종료 2.5초를 앞두고 지난 3라운드의 악몽이 재현되고 말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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