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분위기를 이을 자, 분위기를 바꿀 자 그리고 전자랜드와 KCC

대학 / yaeeuns2 / 2015-12-13 07:17:07
유재학 감독-김영만 감독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이날 승부가 변수가 될 팀들이 많다.

홈 10연승을 기록중인 울산 모비스가 윤호영(197cm, 포워드) 없이 흔들리고 있는 원주 동부와 맞대결을 갖는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고양 오리온은 올 시즌 세 번을 눌렀던 꼴지 창원 LG를 만난다.

이날의 빅매치는 4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맞대결. 두 팀은 맞트레이드 후 이틀 만에 맞대결을 갖게 됐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96cm, 포워드)을 장착한 후 케이티를 대파했고 KCC 또한 하버트 힐(202cm, 센터)의 영입으로 높이를 보강했다. 승부는 어느 쪽으로 기울까.

# 울산 모비스 vs 원주 동부(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2월 2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77(17-21, 20-23, 17-15, 23-16)75 울산 모비스
1. 원주 동부
- 웬델 맥키네스 : 33분 42초, 30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윤호영 : 28분 44초,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김주성 : 26분 5초, 10점(3점슛 ; 2/4)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 울산 모비스
- 양동근 : 36분 59초, 18점(3점슛 : 3/3)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 함지훈 : 31분 18초,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 김수찬 : 26분 22초,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동부가 앞)]
- 2점슛 성공률 : 48%(24/50)-33%(16/34)
- 3점슛 성공률 : 31%(5/16)-35%(11/31)
- 자유투 성공률 : 64%(14/22)-77%(10/13)
- 리바운드 : 38(공격리바운드 14)-33(공격리바운드 10)
- 어시스트 : 18-17
- 스틸 : 11-10
- 블록슛 : 2-4
- 턴오버 : 15-13
- 속공 : 3-4
- 페인트 존 득점 : 42-28

모비스의 상승세가 매섭다. 10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찍었고 홈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헤인즈 없는 오리온이 부진한 사이 단독 1위까지 꿰찼다. 전준범(194cm, 포워드)의 활약이 놀랍다. 전준범은 홈 10연승 기록을 만든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 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도 “준범이 활약에 만족한다”며 칭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원주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 김주성 콤비의 맹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호영의 부상 결장으로 잠시 삐끗하기는 했지만 금세 일어섰다. 맥키네스의 활약도 팀에 큰 힘이 됐지만 김주성(205cm, 포워드)의 외곽포가 더 큰 역할을 했다. 김주성은 지난 KCC와의 경기에서 3점포 네 방을 꽂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호영은 지난 3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김영만 감독은 “윤호영의 부상과 1승을 바꾼 것 같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호영의 공백 이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주축 선수의 결장은 팀에 큰 타격이 됐다. 특히 윤호영은 동부의 수비 핵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이 면에서도 좋은 선수이기에 씁쓸함이 더 크다.

모비스의 숙제는 두 외국인 선수와 함지훈(198cm, 포워드)의 공존이다. 세 선수의 움직임이 겹치면서 한꺼번에 뛸 때,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제 2쿼터와 3쿼터 세 선수가 함께해야 하기에 그 고민은 더해졌다. 4라운드, 전자랜드와 오리온을 차례로 누르며 연승가도를 달리기는 했지만 이 숙제가 풀어지지 않으면 모비스는 지금 성적을 유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모비스가 숙제를 풀어 동부를 누를까.

유도훈 감독-추승균 감독




# 인천 전자랜드 vs 전주 KCC(오후 4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1월 14일 : 전주실내체육관
전주 KCC 83(11-17, 20-15, 22-20, 30-25) 77 인천 전자랜드
1. 전주 KCC
- 안드레 에밋 : 23분 47초,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전태풍 : 34분 11초, 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리카르도 포웰 : 26분 13초, 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하승진 : 30분 53초, 11점(2점슛 : 5/6) 11리바운드
2. 인천 전자랜드
- 허버트 힐 : 36분 16초, 2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 박성진 : 28분 1초, 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지완 : 30분 29초,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5/50)-43%(20/46)
- 3점슛 성공률 : 25%(4/16)-33%(8/24)
- 자유투 성공률 : 81%(21/26)-76%(13/17)
- 리바운드 : 37(공격리바운드 12)-36(공격리바운드 15)
- 어시스트 : 12-11
- 스틸 : 5-2
- 블록슛 : 3-3
- 턴오버 :6-7
- 속공 : 3-1
- 페인트 존 득점 : 44-32

포웰을 품에 안자 전자랜드가 강해졌다. 전자랜드는 12일 부산 케이티와의 맞대결에서 84-70, 14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0승째를 쌓으며 분위기 전환을 일궜다. 사실 포웰이 돌아온 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포웰 효과’는 셌다.

KCC에게도 이번 트레이드가 득이 될 수 있을까. KCC는 하버트 힐을 교체 영입하며 높이 보강에 성공했다. KCC에 하승진(221cm, 센터)이 자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승진이 부진할 때와 하승진이 코트를 비웠을 때 높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자랜드는 포웰 합류 후 첫 경기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제 KCC도 힐 영입 후 첫 승리를 바라본다.

안드레 에밋(191cm, 가드)은 KCC 최고의 자산이다. 하지만 워낙 활약이 좋다보니 팀 전체가 에밋에 의존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KCC는 지난 11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에밋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패배를 당했다. 이제 KCC는 힐의 합류로 공격 패턴의 다양화를 노린다. 이전 포웰과 에밋의 조화는 좋지 않았다. 다시 손발을 맞춰 에밋의 혼자 하는 농구를 벗어나고자 한다.

전자랜드의 약점은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포웰이 합류하자마자 케이티와 한 경기를 치렀고 하루도 쉬지 못한 채 KCC를 만난다. 외곽에 대한 걱정도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31.9%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포웰이 복귀한 케이티전에서는 52%(13/25)로 시즌기록보다 높은 성공률을 만들었지만 이 기록이 한 경기에서만 그칠지, 포웰의 류로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추일승 감독-김진 감독

# 고양 오리온 vs 창원 LG(오후 6시, 고양체육관)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1월 21일 : 창원실내체육관
고양 오리온 74(11-15, 13-28, 22-15, 28-12)70 창원 LG
1. 고양 오리온
- 조 잭슨 : 24분 22초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 문태종 : 26분 56초, 15점(3점슛 : 3/7) 6리바운드 1스틸
- 장재석 : 17분 34초, 12점(2점슛 : 6/6)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 창원 LG
- 트로이 길렌워터 : 35분 24초, 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우섭 : 26분 29초, 15점(3점슛 : 3/7)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종규 : 31분 17초,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오리온 앞)]
- 2점슛 성공률 : 51%(18/35)-55%(22/40)
- 3점슛 성공률 : 37%(7/19)-25%(5/20)
- 자유투 성공률 : 77%(17/22)-85%(11/13)
- 리바운드 : 28(공격리바운드 5)-29(공격리바운드 7)
- 어시스트 : 16-17
- 스틸 : 10-6
- 블록슛 : 4-1
- 턴오버 : 11-17
- 속공 : 4-5
- 페인트 존 득점 : 30-36

LG는 또 한 번 패배를 맛봤다. 12일 삼성과의 맞대결, 트로이 길렌워터(197cm, 포워드)는 늘 그렇듯 좋은 활약을 펼쳤고 샤크 맥키식(187.9cm, 포워드)도 준수한 모습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따라주지 못하며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에 골밑을 내어준 것도 컸다. 상대는 골밑 공격을 주로 활용하는 팀. LG는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하지 못했다.

오리온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4연패를 가까스로 끊었지만 모비스에게 무너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의 공백을 메워주던 제스퍼 존슨(198cm, 포워드)가 모비스전에서 뛰지 못했다.. 조 잭슨(180.2cm, 가드)이 오롯이 외국인 선수의 몫을 감당해야만 했다. LG는 오리온이 올 시즌 세 번을 꺾은 팀이다. 온전한 전력이 아닌 오리온은 이번에도 LG를 누르고 분위기 전환을 바란다.

그러나 잭슨 홀로 외국인 선수의 몫을 해내기가 힘들었다. 지난 모비스전에서 패한 이유도 그것이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아이라 클라크(202cm, 센터), 커스버스 빅터(192cm, 포워드)라는 빅맨 세 명이 버티고 있다. 이승현(197cm, 포워드)과 장재석(204cm, 센터)이 높이 면에서 부족함을 메워야하지만 쉽지 않았다. LG에도 길렌워터와 김종규(206cm, 센터), 트윈타워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는 존슨도 함께하지만, LG전도 상대의 높이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변수가 될 듯하다.

LG의 변수는 다섯 번째 단신 외국인선수 맥키식이다. 맥키식은 LG에 합류한 뒤 두 경기에서 평균 15점 1.5리바운드로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맥키식은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한 젊은 선수다.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9경기를 뛰며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는 했지만 프로 경험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진 감독은 “코트 밸런스나 흐름에 대한 부분을 더 정리해야한다”며 맥키식 행보를 짚었다. 탈꼴지를 위해서는 맥키식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1 = 유재학 감독(울산 모비스, 왼쪽)-김영만 감독(원주 동부, 오른쪽)
사진 2 = 유도훈 감독(인천 전자랜드, 왼쪽)-추승균 감독(전주 KCC, 오른쪽)
사진 3 = 추일승 감독(고양 오리온, 왼쪽)-김진 감독(창원 L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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