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3점포-리바운드' 모두 갖춘 우리은행, 4연승 달려
- 아마 / yaeeuns2 / 2015-12-11 20:52:04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디펜딩챔피언과 신흥 강자의 맞대결, 결과는 춘천 우리은행의 승리였다.
우리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8-62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10승 2패로 10승 고지에 올라서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반, 우리은행은 3점포에 웃었고 KEB하나은행은 실책에 울었다. 후반에는 우리은행이 리바운드에 웃었고 KEB하나은행이 리바운드에 울었다. 전반과 후반 모두 웃은 팀이 결국 승자가 됐다.
1쿼터, KEB하나은행 18-19 우리은행 : 첼시 리 업은 KEB하나은행, 3점포 업은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선발 라인업은 김이슬, 강이슬, 염윤아, 버니스 모스비, 첼시 리였다. 원정 경기에 나선 우리은행은 이승아, 박헤진, 임영희, 양지희, 샤사 굿렛를 먼저 내보냈다.
1쿼터 중반까지는 첼시 리와 임영희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은 1쿼터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다. 첼시 리는 두 번의 블록슛으로 우리은행 공격을 저지했다. 자유투 두 개를 실패한 것이 아쉬웠지만 속공으로, 그리고 골밑에서 득점력을 뽐냈다.
첼시 리가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했다면 임영희는 외곽을 지켰다. 임영희가 3점슛 두 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임영희가 3점포의 물꼬를 트면서 이승아와 이은혜의 3점도 림을 갈랐다. 우리은행은 외곽에 힘을 실으며 시소양상을 유지했다.
2쿼터, KEB하나은행 11-16 우리은행 : 실책에 무너진 KEB하나은행, 리드 잡은 우리은행
양 팀의 박빙양상은 금세 무너졌다. KEB하나은행의 실책이 결정적인 타이밍에 나왔다. 25-27, 2점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이슬과 강이슬이 한 번씩 패스 실수를 범했다. 이 실책은 곧장 우리은행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음 공격도 스트릭렌의 블록슛으로 저지당하며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기회를 잡았다. 상대의 실책을 모두 득점으로 이으면서 따돌리기 시작한 것. 모스비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켰지만 양지희의 페인트존득점과 스트릭렌의 골밑득점이 다시 KEB하나은행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흐름을 가져왔지만 3점포가 림을 가르지 못하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3점 6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우리은행이 리드를 잡은 것은 KEB하나은행의 실책 덕분이었던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기회까지 실책을 범했고 KEB하나은행은 29-35, 6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EB하나은행 19-17 우리은행 : 리바운드에 웃고 울다
KEB하나은행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흔들렸다. 수비에 구멍이 생기면서 임영희와 양지희의 득점이 터졌다. 29-39, KEB하나은행이 10점차로 쳐졌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박종천 감독은 작전시간을 가졌다. 박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지적했다.
작전 시간 후 첫 공격상황, 휴스턴이 KEB하나은행의 첫 3점포를 만들어냈다. 첼시 리도 골밑을 뚫었다. 이 때 굿렛의 슛 시도가 연이어 실패로 돌아갔다. KEB하나은행에게는 역공을 펼칠 기회가 됐다.
리바운드가 말썽이었다. 슛은 림을 튕겨져 나온 후 우리은행 선수들을 향했다. 우리은행이 제공원에서 우위를 점했다. 굿렛은 골밑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KEB하나은행에 행운의 슛이 여러 번 등장했다.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가 한껏 올랐다. 첼시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에 성공한 것도 힘이 됐다. KEB하나은행은 결국 간격 좁히기에 성공했다. 48-52, 10점차에서 4점차를 만들었다.
4쿼터, KEB하나은행 14-16 우리은행 : 나오지 않은 반전, 4연승 날개 단 우리은행
모스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에 성공하며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50-52, 2점차가 됐다. 그러나 여기서 또 리바운드가 따라주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슛이 불발되며 첼시 리와 백지은이 동시에 공격리바운드를 노리며 볼이 코트를 벗어났다. 공격권을 우리은행이 갖게 됐다.
우리은행은 반대로 리바운드로 득을 봤다. 4쿼터 초반, 공격리바운드만 세 개를 잡았다. 박스아웃을 제대로 지켰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3쿼터 초반으로 되돌려놨다. 60-50, 10점차로 우리은행이 다시 KEB하나은행을 따돌렸다.
KEB하나은행은 작전시간 후 박스아웃에 집중했다. 첼시 리가 2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며 공격 성공을 바랐다. 모스비도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경기 종료 약 1분 30초 전 이승아가 이날 경기 세 번째 3점포를 터뜨리면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신흥 강자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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