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NBA 역사 속 오늘] ‘NBA 전설’ 돌프 쉐이즈, 87세로 타계

NBA / Jason / 2015-12-11 09:39:24
Dolph Schay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50년대를 풍미한 NBA의 전설이 눈을 감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돌프 쉐이즈(센터-포워드, 201cm, 88kg)가 세상을 등졌다고 전했다. 쉐이즈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자신의 뉴욕 바이어레츠를 NCAA 파이널포로 이끌었다.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센터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수 쉐이즈

대학을 마친 쉐이즈는 지난 1948년 BAA(Basketball Association ofo America)에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다. 동시에 NBL(National Basketball League)의 트라이시티 블랙호크스(현 애틀랜타)에도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쉐이즈는 NBL에서 뛰었다. 하지만 트라이시티는 곧바로 쉐이즈를 시라큐스 네셔널스(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했다.

쉐이즈는 시라큐스에서 맹위를 떨쳤다. 지난 1949-1950 시즌부터 뛴 그는 15시즌 동안 평균 18.5점 12.1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시라큐스가 필라델피아로 연고지를 옮긴 와중에도 그는 팀에 남았고, 원클럽맨으로 은퇴했다. 쉐이즈는 인기도 많은 선수였다. 2년차인 지난 1951년부터 지난 1962년까지 12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 1949-1950 시즌에는 리바운드 1위에 올랐으며, 올-NBA팀에만 도합 12회나 선정됐다. 지난 1955년에는 시라큐스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거두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시라큐스는 지난 1954-1955 시즌에 자신의 유일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쉐이즈는 정규시즌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35.1분 동안 평균 18.5점 12.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우승 이후에는 기량이 더욱 일취월장했다. 지난 1955-1956 시즌부터 지난 1960-1961 시즌까지 6시즌 연속 ‘20-10’을 기록했다. 쉐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12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꾸준하게 잡아내는 등 골밑에서의 활약만큼은 당대 최강이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70년에는 NBA 25주년팀에 선정됐다.

지난 1972년에는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96년에는 NBA가 선정한 위대한 50인의 선수에도 호명되는 등 선수로서 굵직굵직한 것들을 두루 쌓았다.

감독 쉐이즈

감독으로서도 단연 돋보였다. 쉐이즈는 은퇴 이후 지난 1963-1964 시즌부터 필라델피아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하자마자 쉐이즈는 필라델피아를 플레이오프 이끌었다. 첫 시즌에 34승을 거두는데 그쳤지만 이듬해에는 40승을 거두면서 5할 승률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동부지구 3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동부지구 준결승에서 신시네티 로열스(현 새크라멘토)를 꺾었다. 하지만 동부지구 결승에서 빌 러셀이 이끄는 보스턴 셀틱스에 무릎을 꿇었다. 윌트 체임벌린이 이끄는 필라델피아는 보스턴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그해 쉐이즈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쉐이즈 감독이 이끄는 필라델피아의 강세는 계속됐다. 지난 1965-1966 시즌에는 무려 55승을 거두면서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에 발목이 잡혔다. 동부지구 결승에 선착해 있었지만, 1라운드를 치르고 온 보스턴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60년대 보스턴의 전성시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시즌 후 필라델피아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다. 이후 쉐이즈 감독은 현장을 떠났다. 지난 1970-1971 시즌에야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버팔로 브레이브스에서 감독생활을 이어갔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쉐이즈 감독은 지난 1971-1972 시즌을 끝난 이후 자리보존에 실패했다. 이후에는 NBA 감독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2015년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에 암 투병을 이어오던 그는 향년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Google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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