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급이 다른 디펜딩 챔피언의 수비!

대학 / Jason / 2015-12-06 15:49:41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춘천 우리은행은 역시나 달랐다.

우리은행은 6일(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7-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갔다. KB스타즈를 상대로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에 13-1로 크게 앞서면서 흐름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단 1번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결국 우리은행은 초반에 벌인 격차를 잘 유지하면서 이날 승리를 쟁취했다.

우리은행은 내외곽의 조화가 돋보였다. 토종선수와 외국선수의 조합도 좋았다. 굿렛은 1쿼터에 13점을 몰아넣을 당시 4점을 올렸다. 김단비의 3점슛도 도왔다. 초반에는 샤샤 굿렛을 통해 골밑을 두드렸다. 굿렛이 가운데를 잡으면서 밖에 있는 국내선수들이 공격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후반에 공격이 침묵에 빠지자 쉐키나 스트릭렌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1쿼터 막판에 스트릭렌이 들어오면서 외곽공격에도 숨통이 트였다. 스트릭렌이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우리은행이 흐름을 꽉 잡을 수 있었다.

쿼터 중반에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는가 하면 골밑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여기에 실책까지 나오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맞춤 선수교체로 이를 타개해 나갔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은 꾸준히 앞서나갔고 이날 적지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우리은행의 수비가 빛났다. 우리은행이 3연패를 거두면서 리그를 제패하는 동안에는 수비가 밑거름이 됐다. 이날도 우리은행은 수비를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KB스타즈가 1쿼터에 공격 가뭄에 시달린 이면에는 우리은행의 수비가 강력했기 때문.

우리은행은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3/4 프레스를 통해 KB스타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1쿼터에는 상대 패스를 가로채 상대 공격기회를 빼앗았다. 오히려 우리은행이 공격기회를 잡았다. 찬스를 제대로 살리진 못했지만, 우리은행 수비의 ‘급’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은행의 수비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쿼터 초반에도 우리은행은 똑같은 수비를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KB스타즈는 프런트코트를 건너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공격제한시간을 제법 소모해야 했다.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가 상대를 쫓기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격은 크게 걱정이 없다. 굿렛이 보드 장악에 있어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스트릭렌은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외국선수의 기용여부에 따라 우리은행은 공격의 다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여기에 토종선수들의 기량도 여전하다. 박혜진과 임영희가 팀의 공격을 주도한다. 골밑에는 양지희가 있다. 3점라인 밖에는 김단비가 대기하고 있다. 이승아가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그녀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우리은행의 강세는 더욱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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