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팀 저격한 ‘마법사’ 서수빈, '아쉬운' 복귀 전 최윤아

NBA / sportsguy / 2015-12-05 08:20:11
최윤아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2연승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첼시 리(16점 15리바운드), 강이슬(18점-3점슛 6개 5리바운드) 득점포와 서수빈(6점 7어시스트)의 센스 넘치는 경기 운영에 힘입어 김단비(17점 5리바운드), 모니크 커리(12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70-57로 물리쳤다.

하나은행은 대 신한은행 전 2연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현대 시절 제외)이 WKBL에 참가한 이후 첫 연승이었다.

4쿼터 압승의 결과였다. 4쿼터 스코어 23-8에서 알 수 있듯이 4쿼터 하나은행은 완전히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리는 투혼을 발휘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강이슬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점슛 두방을 터트렸다.

그리고 서수빈이 있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신한은행과 계약에 실패한 서수빈은 친정을 완전히 저격했다. 차분한 경기 운영과 패스 센스를 통해 신한은행을 함락시켰다.

1쿼터 서수빈은 온전히 쉬었다. 단 1분도 출장하지 않았다. 2쿼터 5분 48초를 뛰었다. 3점슛 한 개와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의 서막을 알렸다. 3쿼터 서수빈은 4분 57초 동안 코트에 머물렀다. 그리고 3점슛 한 개와 어시스트 한 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한 개는 의미가 깊었다. 신한은행이 도망갈 수 있었던 순간에 나온 귀중한 득점이었다.

그리고 4쿼터, 서수빈은 훨훨 날았다. 10분 동안 모두 경기에 참여해 5어시스트, 2스틸, 2굿 디펜스를 기록했다. 만점이 넘는 특급 활약이었다. 그리고 하나은행은 승리를 거두었다. 서수빈은 게임 종료 부저가 울리자 눈물을 흘렸다. 여러의미가 담긴 눈물이었다.

서수빈은 이날 경기에서 총 20분 45초 동안 코트에 머무르며 6점 7어시스트 3스틸 3굿 디펜스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남기며 대 신한은행 전 연승에 첨병이 되어 주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정은순 KBSN스포츠 정은순 해설위원은 서수빈 칭찬에 입이 말랐다. 강성철 아나운서는 ‘인성여고 출신이라 그런 거냐?’라고 놀렸다. 만점을 주어도 모자라지 않았던 서수빈의 활약이었다.

이날 신한은행은 최윤아를 복귀시켰다. 27분 57초 동안 경기에 나섰다. 최종 성적은 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였다.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몸 놀림이 생각보다 좋았다.

하지만 최윤아가 존재했던 순간 신한은행 패스 워킹은 분명히 최윤아 부재 상황과 차이는 존재했다. 패스 흐름에 유연함이 더해졌고, 김단비 등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보였다. 공간이 만들어지는 순간도 많이 보였다. 최근 신한은행은 턴오버로 인해 골머리를 안고 있었다. 이날 11개 턴오버를 범했다. 준수한 성적표였다.

최윤아 복귀전은 이렇게 상반된 의미를 띄며 막을 내렸다. 개인 기록은 올라설 필요가 있으며, 조직력에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비교하기 힘든 존재감을 가진 두 선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백 코트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고비처 활약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승리를 나누어 가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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