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파우 가솔, 햄스트링 부상 ... 4차전 출장 불투명

아마 / Jason / 2015-05-10 08:16:47
Pau Gasol Bull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의 파우 가솔(센터-포워드, 213cm, 113.4kg)이 부상을 당했다.

『ESPN.com』에 따르면, 가솔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가솔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가솔은 3쿼터 초반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가솔은 지난 2차전 때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차전에서도 전반전을 마친 이후 여전히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결국 가솔은 이날 21분 29초밖에 뛰지 못했고, 6점 4리바운드 3블락을 보태는데 그쳤다.

가솔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지난 2차전 때부터 좋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이날 처음에 뛸 때는 괜찮았는데, 전반전을 치르는 도중 다시 통증이 올라왔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가솔은 “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내고 싶었지만, 상태가 점차 악화됐다”면서 “남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이날 가솔이 후반 내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3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미 버틀러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클리블랜드의 J.R. 스미스에게 동점 3점슛을 내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치닫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데릭 로즈가 버저비터 위닝샷을 터트리면서 시카고가 99-96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3차전을 잡았다. 3차전을 승리한 시카고는 시리즈의 리드를 가져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안방에서 한 번 더 경기가 열리는 만큼 클리블랜드를 구석으로 몰아세울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다만 승리하는 과정에서 가솔이 다친 것은 아쉽다.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도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시리즈에서 2경기를 쉰 후에 나섰다. 가솔의 상태가 폴과 같지는 않겠지만, 언제 통증이 제발할지 모르는 만큼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우선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솔은 시카고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골밑득점원이다. 물론 가솔이 결장하더라도 타지 깁슨과 니콜라 미로티치가 버티고 있을 정도로 시카고의 골밑은 탄탄하다 못해 차고 넘치지만, 가솔의 공격력을 메울 카드는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시카고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이번 시리즈에 가솔을 무리하게 투입했다간 상위 라운드에서 정작 가솔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본 후에 투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명확해 보인다.

반면 클리블랜드로서는 가솔이 빠진 틈을 잘 노려야 한다. 만약 가솔이 빠지게 된다면, 케빈 러브가 없는 클리블랜드로서는 그래도 상대해 볼만한 전력이 되는 셈이다. 즉, 시카고도 전력의 공백은 반드시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브에 이어 가솔마저 결장하게 된다면, 양 팀의 주력 빅맨들이 모두 결장하게 된다. 이 가운데 시리즈의 터닝포인트를 잡아챌 팀은 어디가 될까? 4차전에서 가솔의 출장여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 = Chicago Bulls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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