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Daily NBA] ‘하든 41점’ 휴스턴, 3연승 질주 ... 웨스트브룩 11번째 트리플더블

NBA / Jason / 2015-04-06 08:07:0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연승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의 화두는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과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의 만남이었다. 두 선수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드래프트된 선수로 이날 대결에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하든이 웃었다. 휴스턴의 주포인 제임스 하든이 또 한 번 40점 이상을 퍼부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1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2승 35패) 112 - 115 휴스턴 로케츠(53승 24패)

하든이 웨스트브룩에 판정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의 부진한 출발을 뒤로하고 이를 만회했지만, 끝내 마지막 3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휴스턴은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점슛 4개

에네스 켄터 21점 17리바운드

앤써니 머로우 22점 4리바운드 3점슛 6개

웨스트브룩의 생산력은 이번에도 엄청났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40점을 퍼부으면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에만 무려 1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지난 30년간 두 번째로 40점 이상을 퍼부으면서 단일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3회 이상 작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바로 ‘The Emperor' 마이클 조던으로, 조던은 지난 1988-1989 시즌에 이를 기록했다. 당시 조던은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이 부분에서도 특유의 오지랖을 내세워 빠지지 않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 밖에도 웨스트브룩은 지난 2007-2008 시즌 이후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다. 지난 2007-2008 시즌에는 제이슨 키드가 무려 13회의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트리플더블 부문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이미 키드 이후 가장 누구보다 많은 트리플더블을 이번 시즌에 이끌어냈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지난 20경기에서 9회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는데 이는 여전히, 조던 이후 처음 나온 기록. 해당년도는 단연 1989년이다.

이날로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에만 8경기에서 40점+을 기록했다. 이는 웨스트브룩이 데뷔한 이후 단일 시즌에서 가장 많은 40점 이상을 퍼부은 경기다. 이미 종전에 달성됐을 정도로 케빈 듀랜트가 없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웨스트브룩의 공격지분은 실로 높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40점+이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승리와는 큰 인연이 없는 듯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40점 이상을 득점한 8경기에서 2승 6패에 그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슛이 전반적으로 잘 들어갔다. 필드골 성공률에서 휴스턴에 근소하게 뒤졌지만, 3점슛이 14개나 림을 갈랐다.(30개 시도 .467) 리바운드에서도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보드 장악에서 51-42로 압도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는 에네스 켄터가 공격리바운드만 10개를 잡아내는 엄청난 저력을 선보였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17-10으로 우위를 점한 데는 켄터의 공이 컸다. 하지만 실책이 많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휴스턴보다 8개나 많은 18실책을 저질렀다. 그 중 절반을 웨스트브룩과 에네스 켄터가 합작했다. 팀의 주축인 두 선수가 많은 실책을 범한 것은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패배로 연결됐다. 벤치 득점도 아쉬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4연승의 피치를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9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격차는 이날 패배로 반경기차로 좁혀졌다.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픈 이유다.

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 4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6개

드와이트 하워드 22점 8리바운드

조쉬 스미스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하든이 다시금 폭발했다. 하든은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41점을 퍼부었다. 특히나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0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로써 하든은 이번 시즌에만 무려 10번째 40점+ 경기를 펼쳤다. 휴스턴은 하든이 40점 이상을 퍼부었을 때 상당히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오클라호마시티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부분. 휴스턴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하든이 40점이 넘는 득점을 올렸을 때 무려 9승 1패를 자랑하고 있다. 하든의 많은 득점은 휴스턴의 필승 공식이나 다름없을 정도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면서 서부컨퍼런스 2위 확보에 나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반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던 휴스턴은 이날 1승을 추가하면서 컨퍼런스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한 경기 차로 앞서게 됐다. 휴스턴이 컨퍼런스 2위 자리를 꿰찬다면, 컨퍼런스 7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3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샌안토니오 스퍼스나 LA 클리퍼스와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전력상 댈러스를 만나는 것이 휴스턴에게는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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