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review] 고양 오리온스, 포지션 별 전력은?
- NBA / Jason / 2014-10-08 10:45:3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무조건 우승이다'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이번 시즌에 던진 출사표다. 오리온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승현을 지명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지난 트레이드 때 얻은 부산 KT의 지명권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 포인트가드 이호현까지 더하며 로스터를 살찌웠다.
이로써 포지션별로 내세울 수 있는 선수진영을 갖춘 만큼 추 감독은 과감하게 '대권 도전'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이후 8연승을 내달리며 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비록 이와 같은 기세를 플레이오프에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지난 시즌에 못다 했던 것들을 이번 시즌에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종선수들의 선수층으로는 안양 KGC인삼공사 다음가는 전력인 만큼 외국선수들만 제 기량만 발휘해 준다면 준결승 진출은 내다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드 ★★☆☆☆
오리온스의 가드는 이현민과 한호빈으로 대변된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는 KT와의 대형 트레이드 이후 포워드 쪽이 대폭 강화됐다. 그런 만큼 이들을 조율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잘 발휘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특히 모처럼 올라간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포워드 쪽에서는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백코트 쪽에서 무게감이 떨어진 탓이 컸다
주전 가드는 이현민이 나선다. 오리온스에서 그래도 가장 좋은 가드다. 이번에는 지난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과 풀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좀 더 원활한 패스와 경기운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호빈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긴 했지만, 정규시즌에 한해서 백업 포인트가드로서는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에도 이현민이 벤치로 들어왔을 때 좀 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슈팅가드는 김강선과 임종일이 있다. 김강선은 지난 시즌에 상무에서 전역하며 합류했다.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찬가지로 풀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지난 시즌의 아쉬움보다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크다.
입대 이전의 모습만 잘 구현해 내는 것이 관건일 터. 다만 오리온스의 허리라인이 워낙에 좋다 보니 많은 출전시간을 얻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나서기만 한다면 제 몫은 해줄 것으로 판단된다.
포워드 ★★★★☆
오리온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이 쪽이다. 최진수의 입대 공백을 이번 드래프트에서 얻은 1순위로 완벽하게 메웠다. '이승현 드래프트'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어색하지 않을 이번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스는 1순위로 이승현을 지명, 최진수의 빈자리를 메움과 동시에 골밑 전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승현은 물론이고 기존의 김동욱, 허일영, 김도수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길 선수들이 즐비하다. 김동욱은 주로 스몰포워드로 나서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기복이 동반되는 것이 아쉽지만, 오리온스의 중심을 가장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허일영은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공백을 메웠지만, 적응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여전히 정확한 3점슛을 장착하고 있는데다 신장까지 갖추고 있어 다른 팀들에게는 허일영의 3점슛을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한다. 특유의 포물선 높은 3점슛이 터지는 날이면 오리온스가 좀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김도수는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통솔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전문 수비수로서 팀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코너에서 던지는 3점슛도 쏠쏠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확한 3점슛을 장착하고 있는 전정규과 성재준도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한 방'이 필요할 때 어김없이 추일승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센터 ★★★☆☆
오리온스의 센터진은 외국선수들의 활약여하에 따라 달렸다. 이번 여름 진천에서 유재학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던 장재석이 얼마만큼의 성장곡선을 그려주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오리온스의 센터진은 포워드 쪽의 전력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한 찰스 가르시아보다 2라운드에서 선발한 트로이 길렌워터가 좀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 외국선수들이 우려를 씻어내고 어느 정도만 활약해 준다면, 선수층이 두터운 오리온스가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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