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앨런

NBA / Jason / 2014-09-23 06:30:00
Ray Alle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레이 앨런(가드, 196cm, 93kg)의 거취는 도대체 언제 정해지는 것일까?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앨런이 아직도 자신이 다음 시즌에 뛰게 될지의 여부를 아직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러 팀들이 아직도 여전히 앨런을 영입하는데 있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한 팀은 워싱턴이다. 워싱턴 위저즈는 이번 여름 폴 피어스를 영입하며 트레버 아리자의 이적공백을 메웠다. 무엇보다 피어스라는 끈이 있는 만큼 앨런 영입을 통해 벤치는 물론이고 외곽까지 보완하고자 하는 심산이다. 워싱턴은 여전히 주기적으로 앨런을 주시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LA 클리퍼스 그리고 시카고 불스 또한 앨런의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클리블랜드야 이번 여름에 모두 합류한 르브론 제임스, 마이크 밀러, 제임스 존스가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들 셋 모두 마이애미 히트에서 앨런과 한솥밥을 먹으며 지난 2012-2013 시즌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덧붙여 클리블랜드에서 또 한 번의 대권도전에 앨런과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이는 클리퍼스도 마찬가지. 클리퍼스는 닥 리버스 감독이 감독 겸 사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앨런은 보스턴 셀틱스에서 리버스 감독과 2007년부터 보스턴의 전성기를 이끄는데 일조했다. 앨런이 보스턴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당시 리버스 감독이 레존 론도와의 파워게임에서 론도의 손을 들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앨런이 마이애미에 둥지를 틀고, 야유와 박수가 공존했던 보스턴 첫 방문 당시 리버스 감독은 앨런에게 따뜻한 포옹으로 보스턴을 방문한 앨런을 격려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내로라하는 우승후보들이 득실대고 있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만큼 리버스 감독을 내세워 앨런 영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끝으로 시카고는 탐 티버도 감독이 버티고 있다. 티버도 감독은 보스턴이 지난 2007-2008 시즌 우승 당시 수비 전담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직중이었다. 당시 보스턴은 수비지표에서 여타 팀들에 비해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우승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비록 티버도 감독은 시즌 이후 시카고의 감독으로 내정됐지만, 같이 호흡한 바 있는 만큼 시카고도 앨런에겐 매력적인 곳이다.

하물며 시카고는 이번 여름 골밑을 대대적으로 보강한데다 클리블랜드와 클리퍼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포지션별 짜임새를 갖추고 있는 팀이다. 데릭 로즈의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앨런의 약한 수비력을 메워 줄 선수들이 시카고에는 즐비하다. 또한 동부에 속해 있다는 것(워싱턴,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겠지만)이 적잖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이번 여름 앨런을 노리고 있는 팀들은 모두 괜찮은 전력에 속해 있는 팀들이다. 워싱턴 정도를 제외하면 진지하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들일 정도로 면면도 화려하다. 뿐만 아니라 앨런과 직접적인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앨런이 다가오는 시즌 뛰게 된다면 어디서 뛰게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과연, 앨런이 자신의 마지막 행선지를 어디로 정할까? 관건은 아직도 앨런이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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