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수비전술을 손댈 것으로 보이는 마이애미 히트

NBA / Jason / 2014-09-16 09:18:3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네 시즌 동안 동부 컨퍼런스를 제패했던 마이애미 히트가 수비전술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Miami Herald』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 팀의 중추였던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떠나면서 코칭스탭들이 변화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전술 변화의 근간은 수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지난 시즌까지 자리하고, 드웨인 웨이드가 건강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윙에서 이뤄지는 투맨게임에 대해서는 철저한 스위치로 일관했다. 제임스와 웨이드가 발군의 활동량을 자랑할 수 있는 운동능력을 갖춘 데다 개인이 갖춘 수비능력이 일품이었기 때문이다.

설사 빅맨과 스위치가 되더라도 제임스는 너끈히 웬만한 빅맨을 커버할 프레임과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다. 웨이드는 '센터급의 블락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불가능한 사안이 아니었다. 하지만 웨이드가 전과 같지 않은 몸 상태를 보이면서 자연스레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이는 마이애미의 수비가 흔들릴 여지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제임스가 공수 양면에서 짊어지고 있는 부담이 실로 크다보니 제임스 또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파이널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파이널에서의 실패를 뒤로 하고

지난 시즌에는 웨이드가 절반에 가까운 시즌을 뛰지 못하면서 마이애미는 철저히 모험수를 가하는 수비를 펼쳤다. 단적인 예가 지난 파이널이다. 마이애미의 극단적인 수비는 결국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다수의 3점슛 기회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샌안토니오가 오픈된 상황에서 던진 3점슛 대부분이 마이애미의 림을 관통했다. 결과론적으로 파이널에서의 마이애미가 가져간 수비는 완전한 실패였다. 샌안토니오는 데니 그린, 카와이 레너드를 비롯한 외곽의 선수들이 엄청난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 2013 파이널에서는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의 수에 비록 늦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맞섰지만, 지난 파이널에서는 그런 장면이 아예 드러나지 않았다.

마이애미도 공식보도를 통해 "우리가 손댈 부분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비전술이 이제는 바뀌어야 함을 어필했다. 이어서 "우리는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 4쿼터에 승리를 거두기 위한 것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며 달라진 수비전술로 다가오는 시즌을 임할 것이라 밝혔다.

하물며 제임스는 더 이상 마이애미 소속이 아니다. 제임스는 이번 여름 클리블랜드로 복귀하면서 지난 네 시즌 동안의 마이애미 생활을 정리했다. 마이애미는 루얼 뎅과 데니 그레인저라는 준척급 스몰포워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임스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고로 수비전술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과연 마이애미는 달라진 수비전술로 지난 네 시즌 동안의 전성시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동부에는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불스가 대표적인 우승후보로 떠올라 있다. 달라진 마이애미가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며, 어떤 수비전술을 내비칠 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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