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공백’ 박형철, “팀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KBL / kahn05 / 2014-08-10 09:23:34
20140810 창원 LG 박형철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팀에 맞게,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

단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형철(193cm, 가드)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신 가드로 주목받았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고, 2010~11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0분 41초 동안, 4.1점 0.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11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 06초를 소화했고, 6.7점 2.0어시스트 1.0스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1~12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48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분을 소화했고, 5.4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년차 선수치고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상무로 입대했다.

하지만 상무에서 시련이 찾아왔다. 이등병이었던 2012년 8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한 것. 수술 이후 재활에 몰두했지만, 컨디션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훈련에 몰두했지만,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경기 감각을 제대로 쌓지 못하고, LG에 돌아왔다.

그러나 김진(53) 감독은 “(박)형철이가 2년 공백이 있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박형철에게 ‘자신감’과 ‘적극성’을 강조했다.

박형철은 지난 8일 상명대와의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슈팅 정확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강력한 압박수비와 속공 가담으로 팀에 녹아들려고 했다. 박형철은 “전지훈련을 다녀와서 피로한 느낌은 있다. 그러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7~80% 정도”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박형철은 2014년 1월에 LG로 돌아왔지만, 남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출전 시간이 없었던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아쉬운 일이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더 잘 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수술 부위가 무릎이 아닌 발목이어서, 재활이 빨리 끝났다. 경기에서 나올 법한 슈팅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이나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백보드를 맞추는 슛, 그리고 3점슛 상황 설정 등 다양한 슈팅 패턴을 연습했다”며 상무에서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박형철은 2014~15 시즌 슈팅가드를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팀이 요새 압박수비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 수비를 강력하게 하는 연습을 했고, 내 포지션이 해야 하는 수비를 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외국인선수가 있을 때의 상황을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을 말했다.

박형철은 “2번 포지션에서 신장이 크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슈팅을 더 연습해야 한다. 공격에서 슈팅 능력을 갖추는 것은 당연한 것. 팀이 원하는 수비와 조직적인 농구에 잘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점 사항도 같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팀 목표는 통합 우승으로 설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그리고 팀에 맞는 플레이를 해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두 시즌을 기다렸다. 절박한 마음으로 농구 코트를 밟고 있었다. 걱정과 근심이 많지만, 기대감과 설렘도 그만큼 많다. 박형철은 그렇게 2014~15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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