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WNBA 출신 베키 해먼, 샌안토니오 코치로 선임

NBA / Jason / 2014-08-06 09:12:54
Becky Hammo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코치 사관학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사상 첫 여성 코치를 임명했다.

『ESPN.com』에 따르면, 샌안토니오는 WNBA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베키 해먼을 코치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해먼은 다가오는 시즌부터 수석코치직을 수행하게 된다.

해먼은 지난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16년간 정들었던 농구코트를 떠났다. 해먼은 WNBA에서 총 13시즌을 뛰었다. 뉴욕 리버티에서 8시즌을 보냈으며, 샌안토니오에서 5시즌을 치렀다.

지난 2008 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먼은 원래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2 올림픽에도 참가했지만, 메달을 따내는데는 실패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해먼이 우리 스탭으로 오는 것을 정말 많이 기다렸다"면서 "해먼을 지켜봐왔는데, 그녀의 농구 IQ, 일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대인 관계까지 스퍼스에 딱 맞는다고 자부한다"면서 해먼을 코치로 영입한 것에 대해 밝혔다.

덕 노비츠키와 코비 브라이언트도 해먼을 향해 축하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노비츠키는 "스퍼스는 최고의 팀이고, 그녀에게 잘 맞을 것"이라며 해먼이 코치가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도 "그녀의 대학시절부터 해먼의 팬이었다"면서 "매우 빼어난 마인드를 갖췄다"면서 해먼의 농구에 대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해먼은 NBA 올스타전을 본 팬들에게는 다소 익숙한 이름이다. NBA 스타, NBA 레전드, WNBA 선수가 함께 하는 슈팅스타스에 자주 참가했기 때문. 해먼은 지난 2006년에 토니 파커, 스티브 커와 생애 첫 우승을 했다. 당시 팀샌안토니오는 역대 결승에서 가장 좋은 기록인 25.1초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에는 팀 던컨, 데이비드 로빈슨과 함께 다시금 샌안토니오가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기여했으며, 지난 2010년 댈러스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해먼은 당시 팀텍사스로 나서 덕 노비츠키, 케니 스미스와 우승을 합작하며 통산 3회 우승을 거두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미 코치를 양성하는 최고의 조직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미 포포비치 감독 아래에서 코치생활을 했던 여러 인사들이 다른 팀들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지난 여름에는 포포비치의 오른팔이었던 마이크 부덴홀저(애틀랜타 감독), 브렛 브라운(필라델피아 감독)이 감독으로 나갔지만,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상 첫 여성 코치로 이름을 올린 해먼. 일반 어시스턴트코치도 아닌 수석코치로 포포비치 감독의 바로 아래에서 샌안토니오에 일조할 전망이다. 그녀가 어떤 코칭커리어를 쌓아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 = San Antonio Spurs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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