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존 월, 브래들리 빌, 폴 밀샙, 미 대표팀에서 탈락

NBA / Jason / 2014-08-05 10: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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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폴 조지의 부상이후 2014 월드컵에 나설 미국 대표팀이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ahoo』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 대표팀이 존 월, 브래들리 빌, 그리고 폴 밀샙을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CBS Sports』의 맷 무어 기자도 워즈내로우스키의 보도를 인용, 발 빠르게 이들의 대표팀 탈락을 전했다.

이제는 엔트리를 완성해 나가야 할 때이긴 하지만, 대표팀에서 외곽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여겨졌던 조지의 아웃은 시사하는 바는 컸다. 당장 상대 득점원을 저지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없다.

워싱턴 백코트의 진한 아쉬움

국제대회에는 슈팅이 상당히 중요하다. 기복이 있다지만, 수준 높은 점퍼를 장착하고 있는 조지의 이탈은 고로 미 대표팀에 크나 큰 타격이다. 무어 기자도 본인의 기사에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슈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을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월은 미 대표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드들 중 가장 슈팅이 불안정한 선수다. 확실한 정통 포인트가드이지만, 슛이 없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의 경쟁자는 스테픈 커리, 카이리 어빙, 데미언 리라드, 데릭 로즈가 있다. 이들의 역할은 비단 포인트가드에 국한되지 않을 터. NBA에서와 달리 국제대회에서 이들은 슈팅가드 포지션까지 너끈히 커버할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월의 승선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빌의 탈락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현재 미 대표팀에는 클레이 탐슨이나 카일 코버와 같은 퓨어슈터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포지션은 가드지만, 국제대회에서 스몰포워드로 나설 공산이 크다.

게다가 이미 슈팅가드 쪽에는 재능이 넘치는 공격형 가드들이 자리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의 성향으로 볼 때 큰 걱정이 필요 없는 곳이다. 이에 빌도 아쉽지만 탈락의 고배를 들 수밖에 없었다.

플럼리도 있는데?

밀샙은 합류당시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해 줄 재원으로 여겨졌다. 그의 사이즈가 애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대회라면 충분히 인사이드에서 역량을 발휘할 만 했다. 하지만 그도 끝내 대표팀에 자리하고 있는 빅맨들을 밀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미 앤써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안드레 드러먼드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NBA에서 대표적인 센터들로 밀샙과 달리 올스타에 선발되지 않았을 뿐 기량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들이다. 프레임도 밀샙보다 커 센터 포지션을 무리 없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다소 의문스러운 것은 아직까지 듀크대학 출신의 메이슨 플럼리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어 기자도 이 대목에서 상당한 의문을 드러냈을 정도. 엔트리가 추려진다면 두터운 센터 진영을 고려할 때 생존 확률은 0%에 가깝지만, 밀샙으로서는 못내 쓴웃음을 지을만해 보인다.

그렇다면 파워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슈셉스키 감독은 지난 2006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줄곧 스몰라인업을 내세웠다. 듀크대학의 감독이기도 한 슈셉스키 감독은 많은 빅맨을 두지 않는 농구를 펼치는데 정평이 나 있는 감독이다.

하물며 국제대회의 흐름도 빨라지고 있어, 굳이 미국이 두 명의 빅맨을 기용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오히려 슈셉스키 감독은 확실한 스몰포워드 둘을 내세우며 빠른 트랜지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슈셉스키 감독은 다소 정적인 파워포워드보다는 적극적으로 뛰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선호해왔다.

# 최근 미 대표팀의 주전 파워포워드

2012 올림픽 : 르브론 제임스

2010 월드컵 : 안드레 이궈달라

2008 올림픽 : 카멜로 앤써니

국제대히에서는 수비자 3초 규칙이 없기 때문이 코트가 좁다. 미 대표팀은 이를 빠른 속공과 외곽공격으로 잘 극복해왔다.즉, 이번에 조지의 부상이 없었다면, 아마 케빈 듀랜트와 조지가 주전 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여겨졌다. 조지의 아웃으로 다른 선수가 대체하겠지만, 현 선수단을 고려한다면 제임스 하든이 주전 자리를 꿰찰 확률도 없진 않아 보인다.

아직 스몰포워드로 나설 수 있는 챈들러 파슨스와 고든 헤이워드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들 두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들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조지의 부상으로 미 대표팀의 분위기는 다소 처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만큼 이를 충분히 메우고 월드컵 2연패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 = USA Basketball(usab.com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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