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토니 파커, 샌안토니오와 연장계약 체결

NBA / Jason / 2014-08-02 10:14:51
Tony Parke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올스타 가드' 토니 파커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Yahoo』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파커가 샌안토니오와 3년에 4,500만 달러에 달하는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4,43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커는 다가오는 2014-2015 시즌이 끝난 뒤에 이적시장을 노크할 수 있었다. 82년생으로 아직은 나이가 많지 않은 편이라 더 큰 계약을 따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파커는 팀에 잔류하는데 보다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장계약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연장계약 안에서는 사실상 최고 금액이나 다름없다. 설사 다른 팀으로 이적을 했다면 10여 년간의 적응된 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곳에 익숙해지는 것도 쉽지 않았을 터.

파커의 이번 계약은 파커 본인은 물론이고 샌안토니오에게도 여러 모로 좋은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도 파커와의 계약이 끝날 때 즈음 그의 나이도 30대 중반에 다다른다. 그러면 그 때 파커와 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돋보였던 이번 시즌, 그리고 우승

파커는 이번 시즌 68경기에 나서 데뷔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당 29.4분을 뛰는데 그쳤다. 이는 생애 최저. 그럼에도 파커는 평균 16.7점 2.3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시즌 중반인 2월에는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비우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팀이 시즌 막판 19연승을 달리는데 가히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샌안토니오가 남서지구 우승과 서부 컨퍼런스에서 탑시드를 획득하는데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에서 파커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파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른 7차전에서 32점을 폭격하며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격돌한 2라운드 1차전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 최다인 33점을 쏟아 붙기도 했다.

파이널에서는 시리즈 5경기 평균 18점 4.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파커는 지난 2007 파이널에서 MVP를 차지할 때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마이애미의 가드들을 농락했다.

파커도 이대로 간다면,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의 뒤를 이어 영원한 '샌안토니오맨'으로 남을 확률이 커 보인다. 이들이 커리어의 끝자락에 있지만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우승 후보로 군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적이 잦은 요즘파커의 '의리'는 또 다른 향수를 제공하는 것만 같다.

사진 = San Antonio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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