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폭격기’ 박경상, “(김)태술이형-(하)승진이형 가세, 나에게도 기회”

NBA / kahn05 / 2014-07-21 04:30:23
20140721 전주 KCC 박경상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외곽 기회가 많이 날 것 같다”

전주 KCC의 2014년 여름은 뜨거웠다. 김태술(182cm, 가드)이라는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영입했고, 하승진(221cm, 센터)이 25일 소집 해제로 KCC에 복귀한다. 지난 시즌 주득점원이었던 타일러 윌커슨(203cm, 포워드)과도 재계약했다.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강병현(193cm, 가드)과 ‘장신 포워드’ 장민국(199cm, 포워드)를 트레이드로 내줬다. 궂은 일에 능한 노승준(196cm, 포워드)이 상무로 입대했고, ‘제2의 허재’인 김민구(190cm, 가드)는 음주운전으로 고관절을 다쳤다.

하지만 김효범(193cm, 포워드)과 정민수(194cm, 포워드), 김태홍(195cm, 포워드) 등 공격력을 갖춘 포워드 자원이 많고, 수비가 좋은 신명호(184cm, 가드)와 공격력이 뛰어난 박경상(180cm, 가드)은 김태술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

박경상은 2012년 10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고, 2012~13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05초를 소화했다. 평균 10.1점 3.2어시스트 2.8리바운드로, 서울 SK의 최부경(200cm, 포워드)과 울산 모비스의 김시래(178cm, 가드) 등에 밀리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섰고, 평균 21분 16초를 소화했다. 그러나 기록은 첫 시즌 같지 않았다. 평균 5.7점 2.4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12~13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본인 또한 데뷔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다.

박경상은 현재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리에 위치한 KCC 숙소에서 “지난 주에 오른쪽 햄스트링을 조금 다쳤다. 다음 주가 지나면, 몸 상태가 괜찮아질 것. 재활 운동을 찾실히 하고 있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에 대해 “첫 시즌에는 멋모르고 뛰었다. 그래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잘 하려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3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 해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박경상은 “프로 무대에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몸 관리의 중요성이다. 원래 몸 관리를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지방 감소 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경상의 이번 시즌 역할은 ‘백업 가드’. 박경상의 가능성은 출중하지만, 김태술이라는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넘는 것은 부족하다. 그러나 박경상은 김태술의 가세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김태술은 박경상에게 성장의 자극제가 될 수 있기 때문.

박경상은 “(김)태술이형이 가세한다고 들었을 때,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 반가웠다. 팀이 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태술이형한테 많이 배워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김태술의 가세를 기뻐했다.

하승진도 박경상에게 단비 같은 존재. 박경상은 “모든 선수가 (하)승진이형과 뛰는 걸 바라고 있다. 나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외곽 기회가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슈팅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승진의 가세 효과도 언급했다.

박경상은 프로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플레이오프 무대에 대한 열망이 컸다. 그는 “프로 와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 가게 되면, 우승도 노려보고 싶다”고 했고, “욕심 부리지 않고, 한 시즌 동안 다치지 않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경상의 공격력은 마산고 시절부터 정평이 났다. 그리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뽐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는 박경상의 공격력에 더 많은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막강한 동료도 얻었지만, 본인의 마음가짐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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