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라이오넬 홀린스, 브루클린 감독 내정

NBA / Jason / 2014-07-03 08:19:40
20130612 리오넬 홀린스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라이오넬 홀린스가 브루클린 네츠의 지휘봉을 잡는다.

『ESPN.com』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제이슨 키드 감독의 후임으로 홀린스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최대 4년에 총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해에는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린스 감독은 내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브루클린은 지난 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면서 "공격적이면서 물러서지 않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못 박으며 새로운 팀을 이끌 각오를 밝혔다.

홀린스 감독의 부임으로 브루클린이 특히 수비에서 나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브루클린이 지난 시즌 리바운드에서 리그 29위에 머무는 등 수비와 연관된 카테고리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절실하다.

홀린스 감독은 멤피스와의 마지막 시즌에서 팀을 최저 실점 1위로 견인했다. 이 밖에도 수비 효율, 상대 필드골 허용, 리바운드 등 객관화할 수 있는 수비 지표에서 모두 3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선보였다.

빌리 킹 단장은 "감독 선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역설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이가 베테랑들을 잘 이끌고, 투철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어필했다.

홀린스 감독은 지난 멤피스 그리즐리스 시절,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팀을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특히 멤피스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팀에 56승을 안기며, 멤피스를 창단 첫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끈 바 있다.

홀린스를 멤피스를 잘 이끌었다. 핵심선수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보이는가 하면 특유의 끈끈한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잘 어우러졌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압도적인 지표를 선보였다. 멤피스는 홀린스 감독이 재직 중, 가장 낮은 실점을 기록한 대표적인 팀이었다.

하지만 홀린스 감독은 끝내 멤피스와의 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프런트오피스와의 사이가 틀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새롭게 개편된 멤피스의 프런트는 보다 기록에 치중한, 데이터베이스로 선수들을 확보하면서 선수단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 신호탄이 루디 게이(현 새크라멘토)의 트레이드였다. 사실 게이의 트레이드는 실력에 비해 무리한 계약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이가 힘든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 낸 선수임에는 분명했다.

홀린스 감독은 게이가 트레이드된 것에 강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가 팀을 떠나면서 멤피스의 공격력은 정체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홀린스 감독은 팀을 서부 결승까지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는 멤피스와의 연장 계약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브루클린은 키드 감독을 밀워키로 보내버렸다. 그것도 신인 지명권 2장을 받아내는 수완까지 발휘했다. 키드는 팀내에서 보다 많은 권한을 원했다. 흡사 필 잭슨, 그렉 포포비치와 같은 명장들처럼 단장내지는 사장에 준하는 역할까지 요구한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브루클린 수뇌부에서는 이를 거절했다. 아직 1년차밖에 되지 않은 감독인데다 지금의 킹 단장과의 관계가 원만한 탓도 컸다. 결국, 브루클린은 키드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고, 키드 감독을 눈여겨 본 밀워키 구단주에 힘입어 밀워키 감독으로 내정됐다.

사진 NBA Medai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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