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총재배] ‘다윗’ 울산 송정초 김휴범, “훌륭한 선수 될께요”
- NBA / sportsguy / 2014-06-25 13:46:04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우석 기자] ‘훌륭한 선수가 될께요”
속초에서 열리고 있는 KBL 총재배 어린이 농구 큰잔치 준결승 전에서 ‘다윗’이라는 닉네임이 어울리는 농구 꿈나무 한 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인공은 울산 송정초 5학년 김휴범. 김휴범은 또래보다 약 10cm이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센스와 과감한 돌파, 그리고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흐믓하게 했다.
송정초는 비록 단구초의 높이에 밀려 52-65로 패하며 대망의 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김휴범의 발견이라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김휴범은 시작부터 자신보다 무려 20cm 이상이 큰 단구초 센터 박준형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드라이브 인을 시도했고, 연이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팀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집중력도 또래 아이들에게 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이었고, 결과로 스틸과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휴범은 “지난해부터 선수를 시작했어요. 농구가 정말 재미있어요. 드라이브 인과 스틸에는 자신이 있어요”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김휴범은 3학년 모비스 주니어 농구 교실로 농구에 입문했다고 한다. 4학년까지는 동네 농구를 한 셈. 그리고 지난 겨울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했으니, 이제 1년차 선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인 기술이 1년 동안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한 선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
김휴범을 지도하고 잇는 하성기 코치는 “또래보다 10cm 정도가 작지만 정말 자질만큼은 아주 좋다고 본다. 기술적으로 아쉬운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키만 좀 크고 계속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김휴범은 여느 어린 아이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께요”라는 말로 짧고 진부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눈에 띈 김휴범의 잠재력은 결코 ‘진부’해 보이지 않았다. 좋은 선수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portsgu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