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최종전마저 승리…건국대, 상명대에 덜미 잡혀 6위로 마감(17일 종합)

KBL / 우식 이 / 2014-06-17 19:58:55
고려대학교

[바스켓코리아 = 행당/이우식 기자] 고려대가 최종전 역시 승리로 가져가며 16전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고려대는 17일 행당동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A, B조간 인터리그 한양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7-7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를 16번의 경기를 모두 이긴 고려대는 대학리그 통산 3번째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전반 이승현-이종현 콤비를 배제한 채 경기에 임했음에도 10점 차로 앞섰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이들을 투입하며 격차를 더욱 벌려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고려대는 김지후가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쏟아부었고, 그 외에도 최성모, 이동엽, 문성곤이 나란히 13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양대는 임형종이 18점 9리바운드, 정효근이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고려대의 물오른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 하며 맥없이 패하고 말았다.

1쿼터 고려대는 이동엽-최성모-김지후-문성곤-강상재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선 한양대는 한상혁-최원혁-고동현-정효근-임형종으로 나섰다. 이승현과 이종현이 빠진 고려대는 높이는 낮았지만 '육상농구'로 대변되는 한양대에 스피드로 맞불을 놨다.

초반에는 문성곤과 이동엽이 연이은 돌파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최성모와 김지후가 3점슛 하나씩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약속된 움직임에 의해 최성모가 3개의 속공을 쏟아내며 단 1개의 속공도 성공하지 못 한 한양대에 한때 27-14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쿼터 후반 한양대도 최원혁의 돌파와 빠른 공격 전개에 의한 임형종의 골밑슛으로 쫓았지만, 결국 고려대가 29-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중반까지 고려대는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임형종과 최원혁에게 많은 득점을 내줘 한때 1점 차까지 따라잡히며 추격 당했다. 그러나 쿼터 후반 들어 다시 3연속 속공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44-34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몰라인업으로도 전반을 앞서나간 고려대였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이승현과 이종현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승리를 확정하고자 한 것. 이승현과 이종현은 3쿼터 5점씩을 올려 많은 득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상대에게 큰 위압감을 줬다.

이에 전반까지 활발했던 한양대 임형종의 공격이 원활치 않았고, 돌파에 강점이 있는 가드진 또한 돌파 후 슛을 시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고려대는 3쿼터에만 14점을 올린 김지후의 활약에 힘입어 73-51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4쿼터에도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한양대가 성급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고려대가 97-70으로 대승을 거두며 16전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한양대는 건국대가 상명대에 패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5위를 차지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 또는 경희대를 피하게 됐다.

한편,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 건국대의 경기에서는 상명대가 60-49로 승리했다.

상명대는 류지석이 17점 13리바운드 3스틸로 전방위 활약했고, 오랜만에 폭발한 이현석이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건국대는 김진유가 16점 7리바운드, 장문호가 13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 외에는 전원이 5점 이하의 득점을 올리는 부진 속에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막판 4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던 건국대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상명대에 일격을 당하며 최종 6위로 리그를 마치게 됐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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