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오리무중' 6강, 결국 끝나봐야 안다

KBL / 우식 이 / 2014-06-10 16:23:27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가 그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하지만 각 팀마다 2~3경기씩만을 남겨둔 현재까지도 6강 진출팀은 오리무중이다.

고려대가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혔고,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경희대와 연세대가 중위권, 하위권 팀들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워낙 격차가 커 무난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당초 동국대와 한양대의 각축이었던 4위 자리도 어느새 건국대, 상명대의 약진으로 오리무중이 됐다.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시즌 전 목표였던 3위 진입이 물건너간 동국대와 한양대가 주춤한 틈을 타 건국대가 3연승, 상명대가 2연승으로 어느새 치고 올라왔다.

특히 지난 주 동국대와 한양대가 나란히 패를 더하고, 건국대가 연세대, 조선대에 2연승, 상명대 또한 명지대, 성균관대 등을 나란히 연파하며 4팀이 모두 7승 6패의 동률을 이뤄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번 주 첫 일정을 소화한 9일에는 건국대와 동국대가 나란히 승을 추가하며 8승 6패로 잠시 공동 4위를 '2석'으로 줄인 상태다. 10일 중앙대를 상대하게 되는 한양대가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3팀이 4위가 되고, 6승 7패인 중앙대가 승리할 경우 중앙대도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된다.

일단 한 발 뒤처져 있는 중앙대를 차치하고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동국대는 단국대와 중앙대, 건국대는 중앙대와 상명대, 한양대는 중앙대, 상명대, 고려대, 상명대는 경희대, 한양대, 건국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합 중인 4팀 중 서로 간의 맞대결이 많아 섣부른 예측은 힘들지만, 아무래도 상위권인 경희대, 전 포지션에 걸쳐 안정적인 한양대, 파죽의 3연승 중인 건국대 등과의 경기를 앞둔 상명대가 가장 불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서로 간의 맞대결이 1경기씩은 있는 만큼 곳곳에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단국대, 성균관대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하위권 팀들의 기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정류리그 일정은 2위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 19일 경희대와 연세대의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마치게 된다. 하지만 중위권 팀들 간의 경기는 그 이틀 전인 17일에 모두 마무리 돼 그때가 되면 최종 6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된다.

과연 역대 유례없는 6강 전쟁에서 마지막에 웃게 되는 팀은 어느 팀이 될까?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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