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일리] '기적의 역전승' OKC, LAC 누르고 시리즈 3승 2패

NBA / 우식 이 / 2014-05-14 15:26:40
20131030 러셀 웨스트브룩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가 기적같은 4쿼터 역전승을 따내며 시리즈 3승째를 올렸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LA 클리퍼스(이하 LAC)와의 5차전 경기에서 105-104로 승리했다.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양 팀의 시리즈는 오클라호마의 5차전 승리로 오클라호마에 유리하게 돌아가게 됐다.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오클라호마는 경기 종료 49.2초 전까지 7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케빈 듀란트의 연속 5점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모두 성공시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오클라호마는 듀란트가 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긴 했지만, 야투성공률이 27.3%에 그치는 최악의 슛 감각을 보였다. 그럼에도 자유투 12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으로 결국 제몫을 했고, 3점슛 3개를 더했다. 웨스트브룩은 3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LAC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24점 17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7점 14어시스트 3스틸, 자말 크로포드가 19점을 올리는 등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막판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더해져 분루를 삼켜야 했다.

오클라호마는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듀란트의 야투 대부분이 림을 외면하며 번번이 흐름을 끊어놨고, 수비에서는 상대 주전, 비주전 할 것 없이 대량 실점하며 끌려갔다.

4쿼터 중반 13점 차까지 뒤졌던 오클라호마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부터 약 3분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으면서 공격에서는 듀란트가 연속 5득점하는 등 9점을 내리 올려 추격했다.

이후 상대 그리핀에게 자유투 1개, 폴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다시 7점 차로 벌어졌지만, 종료 49.2초를 남기고 듀란트가 3점슛을 집어넣은 데 이어 돌파까지 성공시켜 2점 차로 따라갔다.

이어 웨스트브룩이 폴의 공을 가로챈 후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폴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웨스트브룩은 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오클라호마는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남은 시간은 약 6초 정도였다.

LAC가 작전타임 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레지 잭슨이 또 다시 폴의 공을 가로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오클라호마가 105-10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 14일 경기 결과

오클라호마(3승 2패) 105(25-34, 27-24, 28-28, 25-18)104 LAC(2승 3패)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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