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 시드 다툼

NBA / Jason / 2014-04-11 15:01:07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2013-2014 NBA의 정규시즌도 적게는 3경기, 많게는 5경기 남짓 남아 있다. 다음 주중이면 사실상 순위표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에 오를 팀들도 사실상 가려진 상태다. 아직 남은 몇 자리를 놓고 복수의 팀들이 물려 있다.



그 중에서도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아직도 순위싸움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위시로 차례대로 정리되어 가고 있지만, 동부에서는 아직도 자리배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동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순위싸움에 대한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20130511 Daily(Lebron James)



선두경쟁에서 살아남을 주인공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치열한 다툼을 계속 벌이고 있다. 현재 반경기차로 선두에 올라 있는 인디애나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에게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인디애나의 확고부동한 우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였지만, 인디애나가 최근 12경기에서 단 4승을 더하는데 그치면서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인디애나는 최근 마이애미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흔들린 사이 다시 1위 자리를 꿰찼지다. 인디애나는 지난 10일 밀워키를 상대로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고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지난 27일 이후 8경기에서 5승 3패를 이어가고 있고, 인디애나는 27일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를 마크하고 있다.



마이애미와 인디애나는 오는 12일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의 결과여하에 따라 사실상 컨퍼런스 1위 자리가 갈릴 공산이 큰 만큼 두 팀 모두 반드시 잡아내야만 한다. 가뜩이나 두 팀은 지난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만났다. 두 시리즈 모두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마이애미가 가져간 만큼 양 팀 모두에게 있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분위기로서는 마이애미가 작게나마 유리해 보인다. 마이애미도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록 인디애나와의 지난 세 차례 맞대결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려있지만, 3차전에서도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는 점과 최근 인디애나의 기세를 볼 때 마이애미가 다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드웨인 웨이드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것이 뼈아프지만 르브론 제임스의 페이스가 전혀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인디애나는 골밑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로이 히버트가 상당히 부진하고 있다. 히버트는 이번 4월에 치른 3경기에서 평균 7.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당장 지난 3월만 보더라도 평균 9.7점 4.6리바운드를 올린 것을 본다면, 아쉬움이 남는 모습임에는 분명하다. 게다가 필드골 성공률이 단 32.1%에 그치고 있다. 웬만한 가드들보다 야투 감각이 떨어지고 있다.



폴 조지도 3월 막판 들어 심하게 흔들렸다. 그래서였을까? 인디애나의 프랭크 보겔 감독은 지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을 모두 빼는 결단을 내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인디애나는 백업선수들이 힘을 낸 끝에 104-102로 승리를 거두었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더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두 팀은 오는 12일 대망의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결과 여하에 따라 사실상 선두에 오를 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0303 Daily(Joakim Noah)



3번시드는 누구의 품으로?

1위 못지않게 3위를 놓고도 세 팀이 물려 있다. 그 주인공은 토론토 랩터스, 시카고 불스, 브루클린 네츠. 브루클린이 지난 10일 올랜도 매직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패한 사이 토론토와 시카고는 각각 4연승과 6연승을 이어갔다.



당초 브루클린은 토론토와 줄곧 2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었다. 시카고와의 격차가 존재했지만, 지구 선두에 오른다면 상위시드 진입이 가능한 만큼 브루클린으로서는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 했다. 하지만 의외로 올랜도와 같은 약체에게 1패를 떠안으면서 3번시드 확보전에서 사실상 물러나게 된 셈이다.



이렇게 되면 토론토와 시카고의 2파전이 된다. 일정은 토론토가 좋다. 현재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토론토는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밀워키 벅스 그리고 다시 뉴욕을 상대한다. 디트로이트와 마지막 뉴욕전이 원정이지만 모두 5할 승률 이하의 팀들과 대결한다. 순위 차이도 제법 있는 만큼 토론토가 최대 3승만 수확한다면 3위 수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시카고도 일정은 나쁘지 않다. 시카고는 디트로이트, 뉴욕, 올랜도에 이어 샬럿 밥캐츠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기세를 볼 때 시카고도 능히 3승 이상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샬럿이 걸린다. 시카고는 샬럿과의 지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샬럿이 최근 5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시카고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현재 46승 32패로 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 두 팀의 타이브레이커는 토론토가 쥐고 있다. 토론토는 이 흐름대로라면 브루클린을 따돌리고 여섯 시즌 만에 디비전 타이틀을 가져갈 확률이 크다. 즉, 토론토가 지구우승을 차지한다면, 시카고가 승률이 똑같더라도 4위로 밀리게 된다. 시카고로서는 토론토보다 1승을 더 추가해야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130416 Daily(Al Jefferson)



인디애나와 마이애미를 피해야

샬럿과 워싱턴 위저즈는 6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 있다. 6번시드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1라운드에서 양대 산맥인 인디애나와 마이애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두그룹에 올라 있는 두 팀보다는 토론토나 시카고가 훨씬 수월한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현재까지 40승 38패로 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두 팀은 타이브레이커에 의해 샬럿이 6위에 올라 있다. 샬럿이 워싱턴에게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에 앞서 있기 때문. 샬럿과 워싱턴은 같은 남동지구에 속해 있다. 고로 두 팀은 네 차례의 맞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샬럿은 워싱턴과의 대결에서 3승을 쓸어 담았다. 그 것도 1차전을 패한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뒀다.



샬럿은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애틀랜타 호크스, 시카고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샬럿이 능히 잡아낼 수 있는 팀들이지만, 문제는 남아 있는 애틀랜타와 시카고다. 샬럿은 이번 시즌에 있었던 애틀랜타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시카고에게도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만큼 워싱턴이 지지 않는 이상 샬럿은 이들 두 팀 중 한 팀은 넘어야만 한다.



워싱턴은 지난 10일 샬럿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타이브레이커를 빼앗기고 말았다. 고로 워싱턴은 승률에서 앞서야만 한다. 동률이 되면 7위로 내려앉기 때문이다. 최근 홈 2연전에서 시카고와 샬럿에 패하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것도 워싱턴에게는 악재다. 샬럿이 5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워싱턴은 향후 올랜도, 밀워키, 마이애미, 보스턴을 차례로 마주한다. 마이애미만 제외하면 워싱턴이 능히 승리할 팀들이 줄지어 있다. 마이애미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심지어 마이애미를 상대로 1승을 뺏어낸 적도 있다. 워싱턴이 아직 6위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20130517 Daily(Carmelo Anthony)



막차에 오를 팀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탈하면서 마지막 자리를 놓고 다툴 팀은 애틀랜타와 뉴욕으로 좁혀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애틀랜타는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며 9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동안 뉴욕은 8연승으로 선전하면서 애틀랜타와 자리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당초 뉴욕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주축들의 부상으로 말미암아 연일 패하면서 뉴욕에게 기회가 생겼다. 뉴욕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폴 밀샙과 페로 안티치 등 주축 빅맨들의 복귀와 함께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 6연패 이후 6경기에서 4승을 신고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애틀랜타가 분위기를 끌어 올린 사이 뉴욕이 워싱턴과 마이애미에게 패하면서 애틀랜타가 곧바로 8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현재 2경기나 앞서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뒤집히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잔여일정을 보면 섣불리 예견하기 힘들어 보인다. 양 팀 모두 5할 승률 이상의 팀들과의 일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뉴욕은 토론토(원정), 시카고, 브루클린(원정), 토론토와의 네 경기가 남아 있다. 반면 애틀랜타는 브루클린(원정), 마이애미, 샬럿, 밀워키(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이대로라면 두 경기 앞서 있는 애틀랜타가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뉴욕이 불꽃같은 화력을 내세워 2경기차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애틀랜타에게 단 하나의 흠은 브루클린과 마이애미로 이어지는 경기를 백투백으로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시각으로 이번 주말 애틀랜타의 주말 2연전에 따라 뉴욕의 추격이 가능할 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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