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수비수로 거듭난 양우섭 “더 집중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NBA / Jason / 2014-04-06 11:22:28
양우섭 yang


[바스켓코리아=울산/이재승 기자] 양우섭의 수비가 또 한 번 팀의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양우섭이 속한 창원 LG는 지난 5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결승 3차전에서 양동근을 꽁꽁 묶으며 이날 승리에 기여했다.

양우섭은 이날 단 7점에 그쳤지만, 경기 초반부터 양동근을 전담마크했다. 지난 2차전부터 양동근 수비라는 특명을 받은 양우섭은 이날도 양동근을 잘 틀어막았다.

양우섭은 3쿼터까지 양동근에 단 2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에만 무려 17점을 실점하면서 흔들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양우섭은 “체력적인 부담보다도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집중력이 떨어진 탓이다”고 입을 열며 “계속 스크린에도 걸렸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압감은 없다”면서 “감독님께서 (양)동근이 형을 일대 일로 맡아서 저희 팀과 모비스를 4대 4로 만들라 하셨다”고 밝혔다. 다소 긴장될 법한 상황인데도 양우섭은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경기 막판 상황에 대해서는 “(양)동근이 형이 많이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슛은 잘 넣더라”고 전했고, “최대한 3점을 주지 않으려 한다. 돌파를 당했을 때는 종규나 제퍼슨이 도와주니까 최대한 3점슛을 맡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양우섭의 이날 활약은 수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양우섭은 4쿼터 막판 모비스의 추격을 받고 있던 당시 좌측 코너에서 귀중한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양우섭이 ‘전문수비수’로 양동근을 묶으면서, LG의 가드 쪽 로테이션도 상당히 두터움을 알 수 있었다. 지난 2차전부터 변수로 떠오른 양우섭의 수비. 그의 수비가 이번 시리즈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지도 작은 관심사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