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맥키네스로 시작해서 에반스로 끝났다

NBA / kahn05 / 2014-02-25 21:07:23
20140225 안양 KGC 웬델 맥키네스 숀 에반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외국인선수 2명이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6-78로 꺾었다. KGC는 이 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서울 삼성과 공동 7위(18승 32패)로 올라섰다.

KGC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삼성의 강력한 수비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이관희(191cm, 가드)와 김승현(178cm, 가드)에게 외곽포를 허용했고, 이동준(200cm, 포워드)과 허버트 힐(203cm, 센터)에게 골밑을 허용하며 1쿼터 한 때 5-20으로 끌려다녔다.

KGC는 1쿼터 후반 숀 에반스(203cm, 센터)의 공격 가담으로 조금씩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11-24로 대세는 바뀌지 않았다. 1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하며,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KGC는 2쿼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웬델 맥키네스(194cm, 포워드)가 2쿼터 중반부터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맥키네스는 3점슛과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등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었다. 그는 2쿼터 4분53초 동안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KGC는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전을 38-36으로 앞섰다. 에반스가 3쿼터 초반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성공시키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박찬희(190cm, 가드)가 수비 과정에서 김태주와 충돌했고, 이마 부근에 출혈을 막지 못해 코트에 더 이상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KGC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김윤태(180cm, 가드)가 힐을 상대로 스쿱샷을 성공시켰고, 양희종(195cm, 포워드)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오세근(200cm, 센터)가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고, 이원대(182cm, 가드)도 3점포를 가동하며 59-47로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삼성은 3쿼터 후반 반격을 개시했다. 이정석(182cm, 가드)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제스퍼 존슨(198cm, 포워드)이 4쿼터 들어 공격에 본격적으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KGC는 존슨과 이관희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고, 4쿼터 한 때 72-70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윤태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삼성의 기세를 저지했다. 오세근이 이동준의 4번째 파울을 만들어내며, 삼성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오세근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80-76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에반스는 4쿼터 1분여를 남겨놓고 놀라운 운동 능력을 뽐냈다. 그는 양희종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오세근의 높은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을 통해 86-76으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동남(39) KGC 감독대행은 결국 첫 승을 따냈다.

맥키네스는 이 날 14분22초 동안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에반스는 이 날 25분35초 동안 19득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4쿼터 후반 6득점을 넣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GC는 최근 이상범(45) 감독의 사퇴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 전자랜드전에서도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2명이 고른 활약을 보였고, KGC는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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