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멤피스, 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 삼각 트레이드 단행

NBA / Jason / 2014-01-09 10:08:21
20130712 NBA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멤피스 그리즐리스, 보스턴 셀틱스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가 작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초 멤피스와 보스턴이 커트니 리와 제러드 베일리스를 교환하는 것이 핵심골자였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까지 가세하면서 트레이드의 판이 좀 더 커지게 됐다.

먼저 멤피스와 보스턴은 두 백업가드를 교환했다. 여기에 멤피스는 드래프트 티켓을 얻어냈고, 보스턴은 라이언 곰스를 수혈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현금을 이용하여 향후 드래프트 티켓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트레이드 개요

곰돌이 get 커트니 리, 2016 2라운드 티켓(From 보스턴), 현금(From 썬더)

셀틱스 get 제러드 베일리스, 라이언 곰스

썬 더 get 2017 2라운드 티켓(From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의 지명권은 필라델피아로부터 온 지명권으로 Top50, 56~60순위 보장

외곽 보강에 성공한 멤피스

멤피스는 듀얼가드인 베일리스를 내보내고 커트니 리를 영입했다. 리는 이번 시즌 벤치에서 나서 평균 7.5점을 올렸다. 고무적인 것은 리의 3점슛 성공률. 리는 이번 시즌에 무려 43.9%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몸값을 해내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시즌들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외곽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가뜩이나 멤피스는 외곽지원이 취약한 팀들에 속한다. 지난 여름 마이애미 히트에서 사면방출된 마이크 밀러를 영입, 외곽공격강화를 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팀내 두 번째 슈터라 할 수 있는 퀸시 폰덱스터가 시즌아웃됐기 때문. 폰덱스터는 이번 시즌 초, 멤피스와 연장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예고케 했지만, 정작 부상으로 낙마하고 말았다. 즉, 리는 폰덱스터를 대신하여 멤피스의 3점 가뭄 해결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멤피스는 리의 다년 계약을 떠안게 됐다. 베일리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그럼에도 멤피스는 만기계약자를 내보내고 장기계약자를 품었다. 리가 이번 시즌에 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 벤치선수를 받게 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몸집 줄이기에 나선 보스턴

보스턴이 실패한 계약이나 다름없는 리를 내보내고 베일리스를 받았다. 보스턴은 베일리스가 당장 전력이 보탬이 되지 않아도 대만족이다. 왜냐하면 3년 계약을 단년 계약을 바꾸었기 때문. 그렇지 않아도 보스턴에는 선수들 대부분이 1~2년 안에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라이언 곰스의 계약은 50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일찌감치 다음 드래프트의 로터리를 노리고 있는 보스턴이기에 2년 이상 계약한 선수는 가급적 데리고 있지 않는 것이 당연지사. 어차피 제프 그린, 제러드 설린저, 켈리 올리닉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적어도 다음 시즌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존 론도는 팀의 리빌딩 기수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럴드 월라스의 계약만 처분한다면 보스턴으로서는 금상첨화나 다름없다.

드래프트 티켓을 확보한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도 큰 이윤을 취했다. 애당초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트레이드에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딜에 개입하여 곰즈를 내보내고 드래프트 티켓을 받아들였다.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은 선수를 내보내면서 미래를 준비한 초석을 다진 셈. 약간의 현금이 지출되었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절대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았다.

하물며 오클라호마시티는 드래프트 티켓을 절대 헛되이 낭비하지 않는다. 샘 프레스티 단장이 부임한 이래 괜한 지명을 행사한 것이 손에 꼽을 정도. 정 지명할 선수가 없다면, 가차 없이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수완을 발휘해왔다. 이는 프레스티 단장의 수완이 이번에도 잘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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