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장재석' 맹활약 오리온스, 모비스에 짜릿한 역전승
- 대학 / sportsguy / 2014-01-01 10:40:35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장재석(21점 8리바운드)이 또 다시 맹활약했고, 리온 윌리엄스(12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앤서니 리처드슨(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켜 문태영(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로드 벤슨(11점 11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5점 3리바운드), 함지훈(12점), 이대성(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접전 끝에 73-71로 짜릿한 2점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늘 결과로 오리온스는 12승 17패를 기록하며 홈 2연패 탈출과 함께 전주 KCC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오늘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20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1쿼터 모비스는 양동근 대신 투입된 김종근이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고, 벤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시작 5분 만에 13-4로 도망갔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높은 집중력에 밀려 좀처럼 경기력을 살려내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오리온스는 한호빈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며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종료 직전 장재석 점퍼를 통해 4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다. 모비스는 이대성 등이 득점을 만들었지만, 효과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오리온스 공격에 수비가 주춤하며 19-15, 4점만 앞서고 1쿼터를 정리했다.
쿼터 초반에도 오리온스는 1쿼터 후반 기세를 살렸고, 시작 1분 만에 장재석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 난전. 어느 팀도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이는 경구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쿼터 후반 모비스가 힘을 냈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를 쌓았고, 성공적인 수비를 펼쳐 점수차를 넓혀갔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라틀리프를 받아치며 점수를 만들었지만, 쉽게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모비스가 37-29, 8점을 앞서면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모비스가 이대성, 문태종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대성은 특유의 센스 넘치는 드리블에 이은 돌파와 슛팅으로 득점에 관여했고, 문태영은 특유의 점퍼를 통해 10점을 몰아치며 팀이 10점 차 이상 리드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짜임새있는 공격에 수비가 힘을 쓰지 못했고, 공격까지 동반해 무너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게임 최대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스였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오리온스는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벤슨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최진수 3점슛과 성재준 속공, 그리고 리처드슨의 덩크까지 티지며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많은 점수차에 잠시 주춤하며 조직력이 무너져 두자리수 점수차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3쿼터는 모비스가 57-50, 7점을 앞서면서 마무리되었다.
4쿼터 오리온스가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갔다. 장재석이 속공과 자유투 등으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리처드슨이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이대성 등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트랜지션 미스와 집중력 부재로 인해 계속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리처드슨이 '쇼타임'을 펼치며 모비스를 괴롭혔다. 장거리 점퍼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덩크까지 만들어내며 모비스 벤치를 패닉에 빠트렸다. 그리고 오리온스는 계속된 리처드슨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모비스는 문태영과 벤슨의 득점 시도가 연이어 실패로 돌아가며 재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종료 30초 전, 모비스는 역전을 위한 한 차례 공격권을 가졌으나, 3번의 슛 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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