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모저모] 제이슨 키드, “브루클린, 지는 걸 받아들이는 것 같다”

NBA / kahn05 / 2013-12-25 00:02:23
20131129 브루클린 네츠 제이슨 키드 감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지는 게 편안해보인다”

브루클린 네츠가 24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86-103으로 패했다. 브루클린은 이 날 패배로 9승 18패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브루클린은 시즌 전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다.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던 제이슨 키드(40)가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고, 기존의 데론 윌리엄스(191cm, 가드)와 브룩 로페즈(213cm, 센터)에 폴 피어스(201cm, 포워드)와 케빈 가넷(211cm, 포워드) 등의 가세로 호화 라인업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은 현재 동부 컨퍼런스 공동 11위로 처져있다.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임에 틀림없다. 윌리엄스와 로페즈가 차례차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키드는 능력 있는 선수들을 하나로 아우르지 못하며 사령탑으로써 역량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이슨 키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는 걸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지는 게 더 편안해보이는 느낌이다. 상황이 어려워도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윌리엄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지는 게 편안한 게 아니다. 즐겁지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경기에 지는 것도 그렇고, 집에서 경기를 복귀하는 것도 즐겁지가 않다”며 패배가 마음 편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브루클린이 희망을 놓을 때는 아니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 11위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는 보스턴 셀틱스(12승 17패)와 2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언제든지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다는 뜻이다.

키드는 “인디애나 선수들은 슈팅을 놓쳐도 백코트가 빠르다. 반면, 우리는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인디애나의 사례를 들며 수비 전환의 약점을 지적했다. 초보 사령탑인 키드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제이슨 키드(브루클린 네츠)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kahn05 kahn05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