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김효범, 16개의 턴오버

NBA / kahn05 / 2013-12-12 21:33:48
20131212 전주 KCC 허재 감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두 번째 위기는 탈출했다.

전주 KCC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안양 KGC를 71-64로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이 날 승리로 시즌 10승(13패) 달성에도 성공했다.

KCC는 1쿼터 초반 양희종(195cm, 포워드)에게 3점슛과 속공 등을 연달아 허용하며 5-9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타일러 윌커슨(203cm, 센터)이 1쿼터에만 11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18-12로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김효범(193cm, 가드)의 외곽 활약 또한 큰 힘이 됐다. 김효범은 1쿼터 중반 페이더웨이로 슈팅 감각을 잡았고,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김민구(190cm, 가드)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김효범의 외곽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그는 2쿼터 초반 김민구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림과 동시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KCC가 두 자리 이상의 점수 차(37-27)로 전반전을 앞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효범의 외곽포는 3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김효범은 3쿼터 초반 46-33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는 팀이 46-39로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양희종을 제쳐내고 중거리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효범은 이 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병현(193cm, 가드)의 부상으로 외곽 공격에서 부진했던 KCC는 김효범의 활약으로 5연패라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KCC는 포인트가드 부재에 또 한 번 시달렸다. 수비가 좋은 신명호(184cm, 가드)를 선발 투입했지만, 그는 파울 트러블로 일찌감치 코트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허재(48) KCC 감독은 박경상(180cm, 가드)과 임재현(182cm, 가드), 정의한(184cm, 가드) 등을 번갈아 투입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구만이 10득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김민구는 정통 포인트가드라기보다 득점력이 강한 공격형 가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강병현과 함께 해야 자신의 공격력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허재 감독도 그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김민구에게 ‘득점’과 ‘경기 운영’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KCC는 KGC보다 7개가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허 감독도 이 날의 턴오버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고 할 것이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CC로써는 들쑥날쑥했던 경기 운영 문제가 눈에 아른거릴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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