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20점 활약' 오리온스, 대 전자랜드 11연패 사슬 끊어

대학 / sportsguy / 2013-11-17 21:40:28
전태풍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3년 동안 계속되었던 인천 전자랜드와 징크스를 풀어냈다.

오리온스는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태풍(20점), 김동욱(1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2점 8리바운드), 전정규(13점 4리바운드) 등 활약을 앞세워 차바위(16점-3점슛 4개), 찰스 로드(12점 7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를 75-67로 물리치고 전자랜드와 홈 경기 연패 기록을 ‘11’에서 멈추는 데 성공했다.

1쿼터 초반 오리온스가 앞서갔다. 김동욱과 이현민이 차분히 득점을 만들었고, 맨투맨 수비를 가 성공적으로 펼쳐 앞서갔고, 중반을 넘어 전자랜드가 정영삼과 정병국 등 득점과 효과적인 대인 방어로 22-19로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오리온스는 중반까지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앞섰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갑자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중반까지 오리온스가 김동욱의 3점슛과 전태풍의 연이은 레이업 득점이 터져 앞서가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전자랜드가 차바위 3점슛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그렇게 양 팀은 숨막히는 시소 게임을 펼치면서 중반을 보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오리온스가 힘을 냈다. 어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신인 한호빈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했고, 한호빈이 좋은 어시스트를 통해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오리온스가 39-34로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두 가드 인 박성진과 정병국이 좋은 밸런스에 이은 슛팅을 계속 득점으로 연결했고, 좋은 수비 집중력으로 오리온스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그리곤 4분이 지나면서 역전을 만들었고, 차바위와 정병국 3점슛 이어지며 한 때 7점을 넘게 앞설 수 있었던 전자랜드였다.

계속해서 부침을 겪던 오리온스는 다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태풍을 투입했고, 전태풍은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3점슛 2개를 연이어 터트려 넘어갈 뻔 했던 분위기의 균형을 맞춰냈다. 결국 60-59, 1점차 근소한 전자랜드 우위로 3쿼터는 끝을 맺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내내 우위를 점했으나, 막판 1분 동안 아쉬운 집중력으로 1점차로 따라 잡히고 말았다.

4쿼터에도 오리온스가 3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전태풍이 계속해서 득점에 가담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전정규와 김동욱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자랜드를 패닉으로 몰고갔다. 전자랜드는 빼앗긴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서 어려운 행보를 이어갔다.

그리고 종반으로 접어들어 전자랜드는 연이은 턴오버와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흐름을 정리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전정규 3점슛이 터지면서 더욱 도망갔다. 그리고 끝이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반전을 만들기 위해 이미 득점을 만들었지만, 이미 시간은 전자랜드 편이 아니었고, 경기는 오리온스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대 전자랜드 전 11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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