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후반 13점’ SK, 모비스전 2연승

KBL / kahn05 / 2013-11-16 18:10:08
20131116 서울 SK 애런 헤인즈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를 또 한 번 이겨냈다.

SK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울산 모비스를 72-69로 꺾고, 단독 선두(12승 3패)를 유지했다. SK는 이 날 승리로 모비스전 2연승을 기록했고, 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추게 했다.

SK는 변기훈(187cm, 가드)이 22점을 폭발시켰고, 애런 헤인즈(202cm, 포워드)가 후반전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모비스는 ‘주장’ 양동근(182cm, 가드)이 4쿼터 후반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4쿼터에만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SK전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초반 기선을 잡은 팀은 SK였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와 김선형(187cm, 가드)의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을 쌓았고, 박승리(195cm, 포워드)가 문태영(195cm, 포워드)을 적극 방어하며 공격 활로를 차단했다. 코트니 심스(206cm, 센터)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13-5로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로드 벤슨(207cm, 센터)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양동근은 교체 투입되자 3점슛을 성공시켰고,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문태영은 이대성(190cm, 가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16-14로 추격하는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SK는 주희정(181cm, 가드)과 박상오(196cm, 포워드), 최부경(200cm, 포워드)과 헤인즈를 동시에 투입하며 가장 강력한 무기인 3-2 드롭존을 선보였다. 하지만 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포를 터뜨렸고, 문태영이 오른쪽 베이스라인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등 22-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후반부터 상승세를 탄 모비스는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문태영의 스틸에 이어 이대성이 속공 패스를 건넸고,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탔다. 이대성 또한 피벗 상황에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고, 양동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31-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3-2 드롭존을 또 한 번 선보이며 모비스의 공격력을 차단하고자 했다. 박상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김선형이 함지훈(198cm, 센터)의 볼을 가로채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헤인즈가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득점을 만들어냈고, 변기훈이 모비스의 팀 파울을 유도하며 39-41로 추격했다.

SK는 3쿼터에도 드롭존 수비로 모비스를 괴롭혔다. 모비스에 약 5분 가까이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변기훈의 외곽포와 김선형의 속공으로 49-43으로 재역전했다.

모비스는 박구영(183cm, 가드)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했다. 양동근이 힘을 바탕으로 주희정을 밀쳐내며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이대성이 돌파에 이은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며 53-56으로 다시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SK는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모비스의 수비 조직력을 흔들었다. 헤인즈와 김선형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공격 기회를 창출해냈고, 헤인즈는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모비스는 골밑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이를 모두 놓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SK는 주희정이 3점포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주희정이 재치 있는 스틸로 변기훈의 속공을 견인하며 68-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추격 흐름을 다시 만들었다. 양동근이 속공 과정에서 발목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함지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 종료 1분18초를 남겨놓고 69-70으로 추격했다.

헤인즈가 종료 1분05초를 남겨놓고 돌파를 성공시켜 72-69, 승기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헤인즈가 팀 파울을 모두 놓치며 마지막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대성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승부를 허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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