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33점 13R' KT, LG에 진땀승
- NBA / 우식 이 / 2013-11-16 16:11:04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슈퍼맨' 아이라 클라크가 훨훨 날았다
부산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1-67로 승리했다.
2연패 중인 4위 KT와 3위 LG의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주득점원인 리처드슨이 개인사정으로 빠진 KT는 클라크가 풀타임 출장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클라크는 33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쿼터부터 타이트한 수비를 펼쳤다. 이에 LG는 당황한 듯 실수를 연발했고, 쫓기듯 쏜 슛은 림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인 조성민(2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잘 막았지만 클라크의 내외곽에 걸친 활약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운 KT가 17-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반대의 양상이었다. KT는 클라크가 8점을 올리는 여전한 활약을 했지만, 송영진이 2점을 보탰을 뿐 동료들의 득점지원이 전무했다.
LG는 2쿼터 투입된 데이본 제퍼슨(24점 7리바운드)이 체력과 파울관리에 부담이 있는 클라크를 상대로 9점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유병훈까지 5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다. 30-27로 LG가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양 팀의 외국인 선수가 득점대결을 벌였다. KT의 클라크는 9점을 집중했고, 막판 투입한 메시가 3개의 실책을 연발했고, KT가 이를 속공으로 연결해 점수를 쌓았다. LG 제퍼슨도 8점을 넣으며 투지를 보였다.
KT는 전반에 상대의 집중견제로 부진했던 조성민이 3점슛만을 고집하지 않고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여기에 쿼터 후반 클라크의 3점을 시작으로 연이은 스틸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9점을 집중했다.
이에 힘입어 3쿼터 종료 직전 51-50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4쿼터를 맞았다.
3쿼터의 분위기를 이어 KT는 계속해서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다. 수비성공 후 이재도(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를 중심으로 속공을 전개해 득점을 쌓았다. 4쿼터 중반 61-54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LG 문태종(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은 3점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돌려놓고자 했다. 이어 제퍼슨이 바스켓카운트를 올려 62-63으로 바짝 쫓았다.
조성민과 문태종이 한 골씩을 주고 받아 균형을 이어간 양 팀은 이후 공격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재도와 클라크의 교과서적인 2대2 플레이에 의한 덩크슛이 터져 20.8초를 남기고 KT가 67-64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반칙작전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려보려 했지만, KT의 클라크와 조성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을 잃었다. 결국 KT가 71-67로 승리하며 9승 6패를 기록해 3위 LG(9승 5패)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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