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폭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에게 200승 안겨
- 대학 / kahn05 / 2013-11-14 20:49:37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팀 승리를 만들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부산 KT를 70-54로 꺾고, 5승 8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이 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고, 6위인 인천 전자랜드(6승 7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추일승(50) 오리온스 감독은 이 날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97cm, 센터)가 13득점 8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4쿼터 들어 최진수(202cm, 포워드)와 이현민(174cm, 가드)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200cm, 포워드)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12.5%(16개 시도 중 2개)에 그쳐 6번째 패배를 맛봤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시소 게임을 펼쳤다. KT는 김우람(185cm, 가드)과 장재석(202cm, 센터)의 콤비 플레이로 득점을 쌓았고,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외곽 득점과 김승원(202cm, 센터)의 득점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오리온스는 전정규(187cm, 포워드)의 3점포로 흐름을 조금씩 잡아나갔다. 김승원이 장재석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전정규가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클라크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1쿼터 한 때 21-15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푸는 듯했다.
KT는 1쿼터 후반부터 클라크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 흐름을 잡았다. 클라크는 2쿼터 중반 장재석과 하이로우 플레이를 통해 덩크를 꽂아넣었고, 김우람은 김도수(193cm, 포워드)가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쳐낸 볼을 중거리슛으로 연결시키며 25-25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우람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28-2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3점포로 맞대응했고, 이현민이 재치 있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풋백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32-28로 리드를 뒤집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최진수가 3점슛을 터뜨리며 전반전의 흐름을 이어갔다. 전정규가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이현민도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40-30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조성민이 오리온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클라크만이 분전할 수밖에 없었다. 클라크는 스핀무브와 돌파에 이은 리버스 덩크 등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을 성공시켰고, 조성민이 3쿼터 후반 처음으로 3점포를 가동시키며 39-42로 추격했다.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다시 한 번 기세를 끌어올린 오리온스였다. 오리온스는 골밑의 우위를 이용해 KT의 수비를 포스트로 집중시켰고, 김동욱(195cm, 포워드)이 이현민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50-4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스의 상승세는 4쿼터 중반까지 계속됐다. 최진수는 적극적인 돌파로 장재석의 파울 아웃을 유도했고, 김동욱도 적시에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4분45초를 남겨놓고 58-47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최진수와 김동욱의 공격력은 오리온스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오리온스는 두 명의 포워드를 중심으로 득점을 쌓아올렸고, 이현민이 경기 종료 1분40여초를 남겨놓고 67-51로 달아나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KT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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