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승’ 추일승 감독, KT 넘고 ‘200승’달성 할까?

대학 / sportsguy / 2013-11-14 14:44:23
추일승 감독[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통산 2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무에 재직 중이던 추일승 감독은 2003-04시즌을 앞두고 여수 코리아텐더 감독을 시작으로 부산 코리아텐더, 그리고 2009 시즌까지 부산 KTF 매직윙스(현 부산 KT)를 맡았고, 2011년 고양 오리온스 7대 감독으로 컴백해 현재에 이르렀다.

감독 취임 첫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후 승승장구하며 2004-05 시즌부터 3연속 시즌 동안 KTF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193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하며 ‘공부하는 지도자’로서 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렇게 감독 시절 동안 만든 기록은 199승. 지난 시즌까지 195승을 거두었고, 2013-14 시즌에 접어들며 어렵지 않게 200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했지만, 최진수와 김동욱, 그리고 지난해 리바운드 왕이었던 리온 윌리엄스가 부진하며 200승 달성이 늦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시즌 개막과 함께 4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스는 1라운드 후반들어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현재 4승 8패를 기록하며 7위까지 올라섰고, 추일승 감독은 팀이 만든 4승과 함께 개인 통산 200승에 단 한 게임만 남겨두게 되었다.

지난 토요일, 상승세에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67-64로 꺾은 오리온스는 4일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치렀고, 오늘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펼친다. 추일승 감독은 오늘 승리를 거둔다면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하지만 KT는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조성민과 앤서니 리처드슨이라는 2013-14 시즌 최고의 원투 펀치를 중심으로 김우람과 오용준이라는 히든 카드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8승 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되어 있는 다크호스이다. 하지만 골밑에서는 다소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오리온스는 1라운드 후반부터 윌리엄스가 지난 시즌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고, 부진한 최진수를 대신해 출전 중인 김승원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그리고 최진수 역시 최근 2경기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역시 조금씩 밸런스가 맞기 시작하면서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있는 느낌이다.

오리온스는 개막전과 시즌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KT에게 63-85으로 완패를 당했다. 조성민과 리처드슨 화력에 수비가 맥없이 무너진 탓이었다. 이번 경기는 반전을 꾀하고 있는 오리온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이다. 과연 추일승 감독은 멋진 설욕과 함께 자신의 200승을 자축할 수 있을까?

자신을 100승과 함께 명장 반열에 올려놓은 부산을 연고로 한 KT를 상대로 멋진 일전이 예상된다. 오늘 만약 추일승 감독은 승리를 거둔다면 KBL에서 200승을 달성한 8번째 감독으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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