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4쿼터 15점' 샌안토니오, 피닉스에 진땀승
- NBA / 우식 이 / 2013-11-07 16:40:21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토니 파커가 4쿼터 '영웅급' 활약을 펼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7일(한국시간) AT&T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99-96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의 파커는 20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팀 던컨도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피닉스도 마키에프 모리스가 23점 12리바운드를 올리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끝까지 선전했으나, 4쿼터에만 15점을 올린 파커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다.
1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초반부터 한 명에 의존하지 않고 멤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샌안토니오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마누 지노빌리의 3점과 티아고 스플리터의 연속 4점에 힘입어 27-15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피닉스도 이후 모리스가 연속 6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기는 것을 막았다.
결국 1쿼터는 29-21, 샌안토니오의 리드로 끝났다.
1쿼터 후반부터 분위기를 올리기 시작한 피닉스의 2쿼터 기세는 매서웠다. 전 선수가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고, 공격에서도 고루 활약했다. 1쿼터 팀을 이끌었던 모리스의 득점으로 쿼터 중반 33-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을 펼쳤다. 피닉스는 마커스 모리스(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연속 5점과 아치 굿윈의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과 지노빌리는 더이상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던컨이 쿼터 중반 혼자 6점을 쓸어담았고, 지노빌리도 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2쿼터 종료 직전 대니 그린(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의 3점슛까지 터지며 한때 7점 차까지 뒤졌던 점수를 51-53, 2점 차까지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마치 훅을 한 방씩 주고 받는 권투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양 팀은 상대가 한 골을 넣기 무섭게 쫓아가는 시소게임을 펼쳤고, 73-73 동점으로 승부의 향방을 4쿼터로 넘겼다.
4쿼터는 '파커타임'이었다. 이날 3쿼터까지 던지는 슛이 족족 림을 외면하며 5득점에 그쳤던 파커는 4쿼터에만 15점을 집중했다. 특히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종료 1분 21초 전부터 혼자 6득점을 몰아치며 역전골과 쐐기골을 만들어낸 장면은 이 경기의 백미였다.
피닉스도 마일스 프럼리(15점 6리바운드)와 제럴드 그린(15점 2리바운드)이 4쿼터에 각각 7점씩을 올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파커를 막지 못 해 분패하고 말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
# 11월 7일 경기 결과
샌안토니오(4승 1패) 99(29-21, 22-32, 22-20, 26-23)96 피닉스(3승 2패)
오클라호마(3승 1패) 107(33-31, 24-20, 28-24, 22-18)93 댈러스(3승 2패)
밀워키(2승 2패) 109(30-23, 25-30, 28-26, 26-25)104 클리블랜드(2승3패)
골든스테이트(4승 1패) 106(26-28, 24-19, 29-24, 27-22)93 미네소타(3승 2패)
뉴올리언즈(2승 3패) 99(33-18, 18-23, 28-16, 20-27)84 멤피스(2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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