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연장전 독무대’ KT,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대학 / kahn05 / 2013-10-27 18:28:29
20131027 부산 KT 아이라 클라크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아이라 클라크(200cm, 포워드)가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부산 KT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9-82로 꺾고, 시즌 6승(2패)을 기록했다. KT는 이 날 승리로 지난 20일 전주 KCC전 승리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KT 4연승의 주역은 단연 클라크였다. 클라크는 전체 29점 중 9점을 연장전에 몰아넣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제스퍼 존슨(198cm, 포워드)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후반 들어 집중력을 잃으며 6연패에 빠졌다.

초반 흐름을 잡은 팀은 KT였다. KT는 김우람(185cm, 가드)과 클라크가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6-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디안젤로 해밀턴(200cm, 센터)의 골밑 득점과 이시준(182cm, 가드)-임동섭(196cm, 포워드)의 외곽포가 터지며 흐름을 탔다. 이동준(200cm, 포워드)도 자유투와 중거리슛 등 득점에 가담하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2쿼터 초반 존슨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존슨은 친정 팀을 상대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과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이동준은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25-22로 흐름을 유지했다.

KT는 ‘5순위 신인’ 이재도(179cm, 가드)가 박재현(183cm, 가드)을 상대로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삼성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클라크는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이 30-27로 재역전하는데 기여했다.

삼성은 이동준의 연속 득점과 이시준의 3점포로 34-32, 또 한 번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클라크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우람이 3점슛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며 41-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존슨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T의 흐름을 저지했다. 존슨은 장재석(202cm, 센터)과 앤서니 리차드슨(199cm, 포워드)을 상대로 중거리슛과 3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초반을 46-43으로 또 한 번 앞서갔다.

KT는 민성주(200cm, 센터)와 조성민(189cm, 가드), 오용준(193cm, 포워드)과 김우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올렸다. 오용준은 득점과 동시에 이시준에게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조성민의 부담을 덜어줬다.

삼성은 이동준의 골밑 득점과 차재영(193cm, 포워드)의 외곽포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수비에서는 KT의 주포인 조성민과 리차드슨을 봉쇄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봉쇄했다. 차재영은 3쿼터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4쿼터 초반에도 삼성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존슨은 외곽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고, 이동준과 차재영도 득점에 가세하며 69-61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이동준이 4쿼터 2분이 지나지 않아 4번째 파울을 범하며 위기에 처했다.

KT는 4쿼터 중반 클라크를 다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클라크는 돌파에 이은 덩크를 성공시키며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고, 조성민이 장재석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꽂아넣으며 71-71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여러 차례의 턴오버를 범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KT는 조성민이 경기 운영과 득점에 모두 가담하며 75-71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종료 56초와 41초를 남겨놓고 존슨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77-77, 다시 한 번 흐름을 탔다. KT는 클라크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해밀턴에게 저지당했고, 삼성은 존슨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클라크의 독무대였다. 클라크는 포스트업에 이은 오른손 덩크슛과 골밑 득점, 3점포까지 터뜨리며 84-77, KT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임동섭에게 연속 5득점을 내줬으나, 조성민이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포를 가동하며 89-82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 주요 선수 기록
[부산 KT]
아이라 클라크 : 34분35초 29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조성민 : 39분33초 17득점(3점슛 3개) 6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김우람 : 37분51초 13득점(3점슛 3개) 3어시스트 3리바운드
[서울 삼성]
이동준 : 38분25초 21득점 4리바운드
제스퍼 존슨 : 29분36초 19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동섭 : 36분53초 14득점 8리바운드
이시준 : 32분39초 12득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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