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로 보는 시즌 전망 ③] ’리빌딩은 끝났다’ 창원 LG

NBA / kahn05 / 2013-10-08 12:44:21
20130930 창원 LG 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이상우 기자]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10월 12일 개막한다. KBL은 16년만에 월드컵 진출, 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과거 농구대잔치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각 팀별로 K-Key player, B-Back court line, L-Low post, KBL이라는 이니셜로 오는 시즌을 전망해보자.

지난 30일 잠실학생체육관, 창원 LG가 전체 1순위가 되자 체육관에는 환호성이 터졌다. 김진(52) 감독은 김종규(207cm, 센터)를 뽑겠다고 선언한 바 있었다. LG의 선택은 역시 김종규였다. 이로써 LG는 김시래(178cm, 가드)와 양우섭(185cm, 가드), 문태종(198cm, 포워드)과 김종규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김영환(195cm, 포워드)과 기승호(195cm, 포워드)까지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 아쉽게 8위에 머물렀던 LG는 이번 시즌 PO 그 이상을 노릴 전망이다.

# Key player - 김종규 문태종

LG는 6억 8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FA 시장에 나온 문태종을 잡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3점슛에 높이까지 갖춘 문태종은 국내 최고 슈터 중 하나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강해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기도 한다. 문태종을 잡은 LG에게 남는 포지션은 단 하나. 국내 빅맨이었다. LG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김종규를 선발함으로써 리빌딩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종규는 경희대 시절부터 김민구(191cm, 가드), 두경민(183cm, 가드)과 함께 빅3로 불리며 대학농구리그를 지배했었다. 큰 키에 스피드와 탄력을 갖추고 정확한 미들슛까지 장착한 그는 드래프트 1순위 선발 당시 “KBL 리그 판도를 바꿔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LG의 농구는 이 두 선수 하기 나름이다.

# Back court line - 김시래 양우섭

지난 해 챔피언 결정전이 끝나자마자 김진 감독은 김시래의 LG행을 발표했다. 양동근(182cm, 가드)와 함께 모비스의 우승을 이끈 정통 포인트 가드인 김시래는 대학무대에서도 ‘어시스트 몬스터’라고 불릴 정도로 센스가 좋았다. 거기에 포인트가드가 가져야 할 덕목인 속공과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의 공격 전개도 재능이 있다.
여기에 지난 해 LG의 유니폼을 입은 양우섭은 김시래의 부담을 덜면서 공격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시절부터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운동신경을 자랑한다. 그는 비교적 단신임에도 덩크슛을 성공시킬 만큼 스피드와 탄력이 좋다. 정통 포인트가드인 김시래의 가세로 양우섭은 리딩의 부담을 덜어내고 공격 본능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보인다.

# Low post - 김종규 제퍼슨

역시 김종규를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 웨이트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탄력과 스피드는 빅맨 중에서도 정상급이다. 문태종과 김영환, 기승호와 같은 외곽슛이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김종규가 리바운드만 잡아줘도 LG의 공격은 활화산처럼 타오를 것이다. 여기에 탄탄한 골밑 기본기를 가진 데이본 제퍼슨(198cm, 센터)의 가세는 골밑에서도 무게감을 더할 것이다. 데이본 제퍼슨은 2011-12 시즌 러시아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백인선(196cm, 포워드)과 송창무(205cm, 센터)라는 백업 요원들이 있다. 이들이 김종규의 체력을 안배해 줘야 한다. 이들과 함께 골밑에 힘을 실어줄 선수는 경험으로 무장한 노장 크리스 매시(199cm, 센터)이다. 이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다면 LG의 골밑은 굳건할 것이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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