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8 Euro Basket 2013]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나란히 3승 거둬

NBA / Jason / 2013-09-09 01:28:39
유로바스켓 엠블럼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빡빡한 1라운드 일정에 유일한 휴식시간. A조와 B조는 7일(이하 한국시간)에 경기를 펼쳤고, 나머지 조들은 8일에 일전을 치렀다. 1라운드가 3일차를 지나면서, 2라운드 진출에 가까운 팀들이 속속 드러났다. 우크라이나(A조)와 슬로베니아(C조)는 일찌감치 3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해졌다. D조에서는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3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빅 리거들이 존재감을 드러낸 이틀 간의 경기를 살펴봤다.

Group A
우크라이나 프랑스 벨기에 / 독일 영국 이스라엘

A조는 순위 굳히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우크라이나가 연승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프랑스와 벨기에도 승수를 추가하며 2라운드 진출에 다가섰다. 공교롭게도 하위권에 있었던 독일, 영국, 이스라엘은 나란히 패했다. 이스라엘은 3패로 몰리며 자력진출이 힘들어졌다.

독일(1승 2패) 83 - 88 우크라이나(3승)
유진 지터와 세르지 글레이디르가 빛난 하루였다. 지터는 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를 잘 조율했고, 글레이디르는 양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3점슛이 불을 뿜은 하루였다. 지터(4개)와 글레이디르(5개)는 9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독일은 Heiko Schaffartzik, 로빈 벤징, 닐 기피가 56점을 합작했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벨기에(2승 1패) 76 - 71 영국(1승 2패)

프랑스(2승 1패) 82 - 63 이스라엘(3패)
전반이 끝났을 때의 점수는 38-29. 하지만 3쿼터에서 27-14로 벌어지면서 승패가 갈렸다. 프랑스는 NBA 리거인 토니 파커가 12점 7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았고, NBA 출신인 알렉스 아진샤, 보리스 디아우, 요한 페트로가 31점 14리바운드를 보탰다.

Group B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세르비아 /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리투아니아가 라트비아를 잡고 조 선두자리를 꿰찼다. 리투아니아가 승리한 사이 라트비아와 세르비아는 나란히 패했다. 마케도니아는 세르비아를 재물로 1승 사냥에 성공했다. 보스니아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몬테네그로(1승 2패) 70 - 76 보스니아(1승 2패)
보스니아의 미르자 텔레토비치와 몬테네그로의 니콜라 부세비치가 만났다. 결과는 텔레토비치의 완승이었다. 텔레토비치는 이날 양팀 최다인 18점을 포함 11리바운드를 보태며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에 첫 승을 선사했다. 동료들의 지원도 훌륭했다. 네마냐 데도비치를 포함 세 명의 선수가 44점을 보태며 텔레토비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부세비치는 14분 동안 6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라트비아(2승 1패) 59 - 67 리투아니아(2승 1패)
유망주 빅맨 요나스 발렌시우나스(토론토 랩터스)의 이름값을 확인한 경기였다. 발렌시우나스는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도너터스 몬티유너스(휴스턴 로케츠)를 포함 무려 다섯 명의 선수가 9점 이상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몬티유너스는 이날 경기 후 "많은 오픈찬스를 놓쳤고, 수비 또한 잘 되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그럼에도 우리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마케도니아(1승 2패) 89 - 75 세르비아(2승 1패)
탈락 위기에 놓일 뻔 했던 마케도니아를 보 맥칼렙이 구해냈다. 맥칼렙은 양팀 최다인 27점을 쓸어담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페로 안티치와 블라도 일레브스키가 각각 16점씩을 보태며 힘을 냈다. 무엇보다 이날은 리바운드에서 승패가 갈렸다. 마케도니아는 세르비아보다 12개나 많은 4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안티치와 토도르 제쉐브스키는 각가 14리바운드와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roup C
슬로베니아 스페인 죠지아 / 체코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페인이 체코를 압살했다. 스페인은 체코를 상대로 이번 대회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체코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폴란드는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고, 슬로베니아는 죠지아에 진땀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2승 1패) 60 - 39 체코(1승 2패)
스페인의 수비가 얼마나 대단한 지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스페인은 체코에 이번 대회 최저점인 29점만을 내줬다. 특히나 대단했던 것은 4쿼터에 단 2점만 실점하는 PC게임에서나 볼법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또한 스페인은 대회 첫 승을 거뒀던 '스몰라인업(주전라인업이 의미가 없지만)'을 다시 꺼내들며, 여러 라인업을 가동하는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크로아티아(2승 1패) 74 - 70 폴란드(3패)
크로아티아의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 다섯 개를 곁들인 23점을 쓸어 담았다. 반면 폴란드는 마이칼 이그네르스키(22점 12리바운드)와 마신 고탓(14점 4리바운드 3블락)이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다소 역부족이었다.

죠지아(1승 2패) 68 - 72 슬로베니아(3승)
슬로베니아가 죠지아를 재물로 3승을 기록하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슬로베니아는 도먼 로벡이 3점슛 4개를 포함한 18점을 올렸고, 드라기치 형제가 23점을 보탰다. 경기는 2쿼터에 기울었다. 슬로베니아는 2쿼터에 31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죠지아는 13점에 그쳤는데, 전반 종료 7분 여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고 끝내 패하고 말았다.

Group D
그리스 이탈리아 핀란드 / 스웨덴 러시아 터키

순위 변동이 가장 많은 곳이 D조였다.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3연승으로 쾌속항해를 이어갔고, 러시아와 터키는 이날도 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먼저 이탈리아가 핀란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핀란드를 밀어내고 2위로 점프했다. 스웨덴도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러시아를 대파하며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러시아(지난 대회 3위)와 터키(월드컵 준우승)는 확실히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이다.

러시아(3패) 62 - 81 스웨덴(1승 2패)
스웨덴이 'NBA 듀오' 요나스 예레브코(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제프 테일러(샬럿 밥캐츠)를 앞세워 러시아에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스웨덴은 35-34로 뒤진 3쿼터 초반,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예레브코와 테일러는 이 때 12점을 보태며 팀이 50-28로 격차를 벌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탈리아(3승) 62 - 44 핀란드(2승 1패)

터키(3패) 61 - 84 그리스(3승)
그리스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그리스는 이날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개가 림을 갈랐다. 얘니스 보로시스는 양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터키는 골밑에서 나름대로 대등했음에도 외곽에서 뒷받침되었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었다. 터키는 이날 단 4개의 3점슛이 터지는 등 전반적으로 외곽공격이 부진했다.

사진 eurobasket2013.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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