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Basket Preview] '유로바스켓 2013' 가이드 4) 지켜볼 유럽스타 & 귀화선수

NBA / Jason / 2013-09-03 10:04:02
유로바스켓 엠블럼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유럽 최고의 농구 국가대항전인 '유로바스켓 2013'이 곧 다가온다. 3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FIBA Europe'에서 주관한다. 대회기간은 9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슬로베니아의 다섯 개의 도시에서 19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유로바스켓은 지난 대회부터 24개국이 참가하기 시작한 유로바스켓은 여느 대륙간컵보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참가국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필두로 전 대회에서 입상한 프랑스와 러시아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다수의 NBA 스타들은 물론 유럽 최고의 스타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대회규모가 커짐에 따라 여러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유로바스켓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국가들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체코, 독일, 이탈리아, 슬로베니아다. 이들 중 최종투표에 오른 국가는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 결국 최종개최국은 슬로베니아로 낙점됐다. 슬로베니아는 구 유고연방에서 독립 이후 처음으로 '유로바스켓 2013'을 개최하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

지켜봐야 할 유럽스타 - 안테 토미치(크로아티아), 세르지오 율(스페인), 로빈 벤징(독일)
안테 토미치는 지난 10년 간 유럽을 대표하는 전도유망한 빅맨이었다. 1987년생인 토미치는 유로바스켓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밖에 되진 않지만, 존재감만큼은 여느 선수 부럽지 않았다.

21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슛터치까지 갖춰 막기 쉽지 않은 선수다. 그는 지난 대회 평균 16.6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 유럽에 본인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유럽 최고 센터의 반열에 올라서길 기대해 본다.

세르지오 율은 스페인이 자랑하는 최고 수비수다. 매치업을 락다운할 정도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며, 에이스 스타퍼로서 손색이 없다. 율의 임무는 단연 상대 에이스를 전담해서 마크하는 것. 스페인이 자랑하는 두터운 선수층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덕 노비츠키가 빠지면서 독일의 전력이 대폭 내려앉았다. 그간 노비츠키가 발휘해 온 기량을 볼 때, 노비츠키가 없는 독일은 1라운드에서 조기탈락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독일이 아니다. 독일에는 로빈 벤징(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벤징은 지난 유로바스켓에서 노비츠키의 곁에서 그를 잘 보좌했다. 벤징은 208cm의 스몰포워드로 외곽슛 감각이 탁월하다. 지난 2009년에 열린 20세 이하 유럽선수권에서는 개인최다인 33점을 성공시킨 적도 있다. 노비츠키가 부재한 지금, 벤징이 주요 공격수로 독일에 힘을 실어줘야만 한다.

귀화선수 면면은?
지난 유로바스켓에서 마케도니아의 성공 탓일까? 다수의 참가국들이 미국 출신의 귀화선수들을 품은 모습이다. 체감상으로는 역대 최다일 정도다. 지난 대회 최고의 영웅은 단연 마케도니아의 보 맥칼렙이었다. 맥칼렙은 지난 대회에서 농구변방이나 다름없었던 마케도니아를 준결승까지 견인했다. 그 누구도 마케도니아가 준결승까지 올라갈 것을 예상치 못했다.

이처럼 맥칼렙이 끼친 영향력은 실로 엄청났다. 맥칼렙은 지난 대회에서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유럽의 장신 숲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까지. 흡사 '유럽의 아이버슨'이란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다. 그만큼 맥칼렙이 끼친 효과는 대단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죠지아까지 동유럽 국가들이 미국인 가드를 귀화시키며 전력보강을 꾀했다.

그 외에도 그리스는 마이클 브라머스라는 미국출신의 포워드를 대표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브라머스는 언더사이즈 스몰포워드지만 긴 팔의 길이를 앞세워 굳은 일과 수비에서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알렉스 타이어스라는 센터를 영입했다. 이스라엘은 타이어스의 합류의 다소 약한 골밑의 깊이를 더하게 됐다.

# 귀화선수 명단
미국 태생 - 보 맥칼렙(마케도니아), 유진 지터(우크라이나), 던타예 드레이퍼(크로아티아), 리키 힉먼(죠지아), 마이클 브라머스(그리스), 알렉스 타이어스(이스라엘), 에릭 러쉬(스웨덴, 이중국적), 타이리스 라이스(몬테네그로, 이중국적), 자카리 라이트(보스니아)
*에릭 러쉬는 모친이 스웨덴계

콩코민주공화국 - 토마스 마삼바, 브라이스 마삼바(이상 스웨덴), 조나단 타부, 웬 무쿠부, 가이 무야(벨기에)

베네주엘라 - 저먼 가브리엘(스페인),

사진 eurobasket2013.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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