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이재도 결승 돌파’ 한양대, 건국대에 선승
- NBA / kahn05 / 2013-09-02 19:26:06

[바스켓코리아 = 충주/손동환 기자] 한양대가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한양대는 2일 충주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건국대를 74-71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양대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이재도(178cm, 가드)였다. 이재도는 4쿼터와 연장전에만 10득점을 올리며 핵심 자원으로써 역할을 해냈다. 반면, 건국대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지만 한양대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는데 실패했다.
초반 기선을 잡은 팀은 건국대였다. 건국대는 한양대의 핵심 자원인 이재도와 정효근(200cm, 포워드)을 막는데 주력했고, 유영환(195cm, 포워드)의 포스트업과 이도안(193cm, 포워드)의 3점포가 터지며 12-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양대는 임형종(197cm, 센터)의 포스트업과 이재도의 빠른 발로 12-14, 추격을 시도했다. 이재도는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한양대의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양 팀은 1쿼터 후반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건국대는 유영환의 풋백으로, 한양대는 한상혁(185cm, 가드)의 컷인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2쿼터 초반 기습적인 지역방어와 오창환(190cm, 포워드)에게 박스원을 붙이며 한양대의 공격을 압박했다. 수비에서 흐름을 찾은 건국대는 이승환(180cm, 가드)이 U파울을 얻어내며 27-16, 점수 차를 벌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양대 역시 수비로 흐름을 찾으려고 했다. 한양대는 매치업 지역방어를 통해 건국대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재도가 이를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건국대는 이도안과 장문호(198cm, 센터)의 3점포가 터지며 35-24,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그러나 이재도가 특유의 빠른 공격 전개로 정효근과 임형종 등 팀원들에게 적절하게 패스를 뿌리며 한양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재도는 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한양대가 35-38로 추격하는데 일조했다. 한양대는 오창환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포를 터뜨리며 38-38,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건국대는 변형지역방어로 한양대의 3쿼터 득점을 ‘38’로 봉쇄했다. 한호빈(180cm, 가드)의 중거리슛과 이대혁-유영환-장문호로 이어지는 포워드 라인의 골밑 장악으로 49-38, 4쿼터를 맞이했다.
한양대는 4쿼터 초반 유용진(187cm, 가드)과 정효근의 3점포가 터지며 48-53으로 또 한 번 추격을 시도했다. 정효근은 4쿼터 중반에도 포스트업과 속공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양대가 52-57로 건국대와 격차를 유지하는데 앞장섰다.
한양대는 종료 3분을 남기고 한호빈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며 52-62로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돌파와 유용진의 속공으로 58-62, 점수 차를 좁혔다.
한양대는 한호빈으로부터 나오는 건국대의 공격 패턴을 저지했다. 종료 50초와 23초를 남겨놓고 유용진과 임형종이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62-6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건국대는 종료 23초를 남겨놓고 한호빈이 공격을 시작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한양대 역시 종료 7초를 남겨놓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임형종이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건국대는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유영환이 왼쪽 45도에서 슈팅을 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의 접전은 계속됐다. 한양대는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장문호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68-71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재도가 자유투와 돌파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구원해냈다.
양 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3일 오후 5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주요 선수 기록
[한양대학교]
이재도 : 45분00초 20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
정효근 : 41분03초 18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슛 2스틸
임형종 : 31분19초 14득점 7리바운드
유용진 : 23분04초 11득점
[건국대학교]
이도안 : 39분26초 13득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한호빈 : 45분00초 12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유영환 : 28분46초 12득점 14리바운드
장문호 : 31분19초 12득점 6리바운드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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