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올스타를 소개합니다] 팀 퓨쳐스(Team Futures)

KBL / kahn05 / 2013-08-23 19:00:41
20130823 경희대 김민구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8월 24일, 두 번째 대학농구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올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A조에 속해있는 학교들로 구성된 퓨쳐스 팀(경희대, 연세대, 건국대, 동국대, 단국대, 조선대)과 B조 학교들로 구성된 영스타 팀(고려대, 한양대, 상명대, 중앙대, 명지대, 성균관대)이 맞대결한다.

아시아선수권과 최강전을 통해 김민구(189cm, 가드)와 이종현(206cm, 센터) 등 많은 대학 선수들이 빛을 봤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대학 무대를 빛내주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학리그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퓨쳐스 팀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2년 연속 대학무대 MVP, 경희대 김민구
-> 2013 대학리그 기록 :평균 18.62득점 7.0리바운드 5.54어시스트

김민구는 대학 무대에서 득점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난 선수다. 그의 득점력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검증됐다. 그는 뛰어난 득점력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겸비한 선수다. 김민구의 강점은 승부처에서의 득점력이다. 접전인 상황에서도 자신있게 슛을 시도한다. 모비스의 양동근(182cm, 가드)은 “(김)민구한테 패스를 하면 민구가 다 넣어줄 것 같다. 그만큼 시원하게 슛을 시도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김민구가 과연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한국 농구의 차세대 포스트 자원, 경희대 김종규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9.56득점 10.69리바운드 2.3블록슛

김종규(207cm, 센터)는 팀 동료인 김민구보다 대표팀에 먼저 승선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빅맨이다. 207cm의 큰 키에 스피드와 탄력까지 갖추고 있다. 김종규의 존재감은 대학 무대에서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 그는 2013 대학리그 득점 5위에 리바운드 2위, 블록슛 2위를 기록하며 경희대를 대학리그 3연패로 이끌었다. 김종규의 존재감은 대표팀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고,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 대한민국 농구를 짊어질 센터로 성장했다.

# 제2의 양동근, 경희대 두경민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7.88득점 3.13어시스트 3.13리바운드

경희대의 핵심 전력에 두경민(183cm, 가드)을 빼놓으면 섭하다. 두경민은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 전개와 외곽슛을 갖춘 가드 자원이다. 수비 또한 강력해 ‘제2의 양동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김민구가 마음 놓고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두경민의 존재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두경민은 동기인 김민구-김종규와 함께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로터리픽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가 과연 이번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스피드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궂은 일에 능한 언더사이즈 빅맨, 경희대 배수용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6.31득점 8.50리바운드 1.63어시스트 1.5스틸 1.2블록슛

배수용(193cm, 포워드)의 매력은 남들의 눈에 띠지 않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는 점이다. 그는 2011년부터 김종규를 보좌하며 경희대의 골밑을 지키는데 공헌했다. 키는 193cm에 불과하지만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상대 포스트 자원을 봉쇄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췄다. 1.2개의 블록슛으로 블록슛 부문 3위를 차지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학 최고 빅맨 중 1명인 고려대의 이승현(197cm, 포워드)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경희대의 3연패에 일조했다.

20130614 김준일

# 우직함을 갖춘 포스트맨, 연세대 김준일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5.44득점 8.31리바운드 1.1블록슛

김준일(200cm, 센터)은 이승현과 함께 또래 중 가장 뛰어난 센터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탄탄한 하드웨어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박스 아웃과 공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맨이다. 김준일이 소속된 연세대는 주지훈(200cm, 센터)과 박인태(202cm, 센터) 등의 부상으로 포스트 자원에 공백이 항상 있었다. 하지만 김준일이 묵묵하게 견디며 연세대는 이번 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국제 경험 또한 풍부하다. 2011년에는 U-19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올해에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 농구 경력을 쌓았다.

# 제2의 농구대통령을 꿈꾼다, 연세대 허웅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3.44득점 3.63리바운드 1.94어시스트

허웅(187cm, 가드)은 ‘농구대통령’ 허재(48) KCC 감독의 아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연세대 입학 후 과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2012 대학농구리그 신인왕의 자리에 올랐다. 농구대통령의 아들이 아닌 본인의 능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허웅의 강점은 정확한 슈팅 능력과 승리를 향한 집념이다. 허웅은 최근 들어 2대2 플레이를 익히며 자신의 공격 패턴을 늘리고 있다. 허웅 역시 청소년 대표팀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 이제는 국가대표 장신 포워드, 연세대 최준용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1.25득점 6.0리바운드 1.83어시스트

최준용(200cm, 포워드)은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엔트리에 깜짝 발탁된 유망주 중 1명이다. 그는 200cm의 키에 탄력과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최준용이 가진 가장 무서운 부분은 200cm의 큰 키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외곽과 골밑에서 유연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준용은 이종현, 문성곤(195cm, 포워드)과 함께 경복고의 전성 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작년 U-18 아시아선수권과 올해 U-19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등 어릴 때부터 국제 무대 경험을 착실히 쌓아왔다.

# 높이와 운동 능력 갖춘 또 하나의 빅맨, 연세대 박인태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5.0득점 2.5리바운드

박인태(202cm, 센터)는 고교 시절 최창진(187cm, 가드)과 맹상훈(183cm, 가드), 최승욱(195cm, 포워드) 등과 함께 계성고의 전성 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눈에 띠지 않지만 탄력과 스피드로 계성고의 빠른 농구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박인태는 연세대 입학 후 부상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평균 기록이 저조했던 이유다. 박인태는 수비에 강점을 지닌 포스트 자원이다. 힘은 부족하지만 탄력과 스피드로 힘이 좋은 빅맨을 요령있게 막아내는 편이다. 이종현도 박인태가 쉽지 않은 상대라며 말했던 적이 있다.

20130823 건국대 한호빈

# 대학리그 2대2 전문가, 건국대 한호빈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5.19득점 5.69어시스트 4.0리바운드 2.2스틸

한호빈(180cm, 가드)은 프로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예쁘게 농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빅맨의 스크린을 잘 활용하는 가드다. 스크린을 통해 빅맨의 움직임을 잘 포착하며 절묘한 타이밍에 패스를 넣어준다.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슛도 정확한 편이다. 슈팅 타이밍이 빨라 알면서도 막기 힘든 편이다. 그는 이번 대학리그에서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한호빈이 과연 퓨쳐스 팀의 많은 포스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의 플레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 팀 내 실질적인 에이스, 동국대 이대헌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13.13득점 8.81리바운드 1.1스틸 1.06어시스트

이대헌(198cm, 센터)은 탄탄한 체격과 힘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왼손잡이라는 이점 또한 이대헌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전 센터로 출전하며 동국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역시 이대헌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그는 석종태(192cm, 센터)와 서민수(196cm, 포워드) 등이 빠진 상태에서 혼자 동국대의 포스트를 지켜야 했다.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대표팀으로 선발돼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 2013 대학리그 득점왕, 단국대 신재호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23.94득점 1.81리바운드 0.94어시스트

신재호(180cm, 가드)는 올해 김상규(198cm, 센터)가 프로로 진출하며 홀로 팀을 이끌어야 했다. 그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드 자원이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4.38%로 준수한 편이다. 37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하이 포스트에서 페이크를 통해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어떻게 보면 SK의 애런 헤인즈(200cm, 포워드)와 플레이 스타일이 흡사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득점왕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매년 성장하는 선수 , 조선대 최영일
-> 2013 대학리그 기록 : 평균 6.27득점 3.93리바운드

최영일(198cm, 센터)은 포스트 자원이 부족한 조선대에서 골밑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의 평균 기록만 보면 눈에 띠지 않는다. 하지만 최영일은 198cm의 키에 85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과연 김종규와 김준일 등 뛰어난 빅맨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김민구(경희대)-김준일(연세대)-한호빈(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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