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모저모] 데미안 릴라드, ‘Fruitvale Station’에 눈물 흘린 사연은?
- NBA / kahn05 / 2013-08-06 01:11:58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데미안 릴라드(191cm, 가드)가 영화를 통해 인종 차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2~13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데미안 릴라드는 사촌과 함께 영화 ‘Fruitvale Station’을 관람했다. ‘Fruitvale Station’은 지난 2009년 오클랜드 내에 있는 오스카 그랜트라는 흑인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음에도 경찰의 총탄에 사망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오클랜드는 릴라드가 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릴라드는 Yahoo! Sports를 통해 “내가 만약 집에서 이 영화를 봤더라면 엄청 울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언급했다.
릴라드는 영화의 실제 인물이었던 그랜트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웨버 주립 대학 시절 그랜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같은 풋볼 팀에 있었던 형이다. 내 주변에는 항상 그랜트 형이 있었다. 버스도 같이 탔다. 우리는 항상 같은 곳에 있었다”며 그랜트와의 관계를 언급했다.
릴라드는 처음 ‘Fruitvale Station’을 접했을 때, 많은 긴장을 했다. 감정이 북받칠 것 같아서였다. 그는 “오클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잘 없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통해 오클랜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오클랜드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그려놨다”며 영화를 평했다.
르브론 제임스(203cm, 포워드) 역시 트위터를 통해 오스카 그랜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Fruitvale Station’은 그만큼 흑인들이 아직도 차별받는 상황에 대해 많은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
릴라드는 “아직 이런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수는 없다. 다만,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NBA에 있으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주면, 적어도 이런 문화는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릴라드의 진심 어린 바람이 결과로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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