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모저모] 알 해링턴, “올랜도, 나에게 명확한 역할을 달라”
- NBA / kahn05 / 2013-08-01 08:13:48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알 해링턴(206cm, 포워드)이 올랜도를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 20승 62패로 NBA 전체 30개 팀 중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해링턴은 최근 USA TODAY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기고 싶다. 올랜도가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상황이면 좋겠다”며 팀의 저조한 성적에 불만을 표시했다.
해링턴은 2012년 여름 덴버에서 올랜도로 이적했고, 내년 여름이 되면 또 한 번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그는 올해 33살로 중고참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해링턴에게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해링턴은 “내가 지금 나이가 많아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제약이 있다. 어릴 때는 나의 기록과 나를 위해 플레이하는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무슨 역할을 하든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승리에 목말라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내가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겠다. 몇 분을 뛰는 것은 상관없다. 멘토로써 어린 선수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며 이타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링턴의 이러한 말은 진심으로 다가온다. 그는 1998년 고등학교 때 자신의 역할을 적절히 부여받았고, 해링턴의 팀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명확한 역할을 부여받은 해링턴은 개인 기록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
해링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평균 11.9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기록 역시 평균 5.1득점 2.7리바운드로 저조했다. 해링턴의 커리어 평균 기록이 13.7득점 5.7리바운드였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해링턴이 강조하는 것은 단 한 가지였다. 그는 “선수는 자신이 코트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팀 역시 선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명확한 역할을 줄 수 있다”며 선수에게 명확한 역할이 부여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해링턴에게 공격 면에서 확실한 역할을 부여한다면, 해링턴이 팀의 알토란같은 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랜도가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미지수다. 해링턴의 바람이 올랜도에 전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알 해링턴(올랜도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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