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학리그 B조 프리뷰] 안암의 트윈 타워, 경희대를 넘어설 것인가?

KBL / kahn05 / 2013-03-20 10:33:22
고려대-이종현-이승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번 주 금요일이면 2013 대학리그가 시작된다. 올해로 4살이 되는 대학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2개의 조로 나뉘어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정규리그가 진행된 후, 각 조 3위까지 6강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프리뷰에서는 고려대와 중앙대 등 B조의 전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호랑이, 날개를 달다 … 고려대

고려대는 2011년까지 강호로서의 위용을 과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해 장신 포인트가드 이동엽(19, 194cm)과 장신 슈터 문성곤(20, 195cm)의 입학으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재석(23, 202cm)과 임동섭(23, 196cm) 등이 버틴 중앙대에 패배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B조 1위를 넘어서 대학리그 정상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번 신입생 중 최대어였던 이종현(19, 206cm)이 고려대로 입학했기 때문이다. 이종현은 이승현(21, 197cm)과 함께 트윈 타워를 형성해 지난 해 농구대잔치와 올해 MBC배 등에서 위력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기존의 박재현(22, 183cm)과 김지후(21, 187cm), 이동엽과 문성곤에 청소년 대표 출신인 최성모(19, 187cm)와 정희원(19, 191cm), 강상재(19, 200cm)를 영입해 모든 포지션에서 고르게 전력 보강을 했다. 고려대는 2012 농구대잔치와 2013 MBC배에 이어 대학리그에서도 전승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 2인자를 탐하다 … 중앙대한양대

중앙대는 오세근(26, 안양 KGC)과 김선형(25, 서울 SK)를 내세워 대학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에는 장재석(22, 부산 KT)과 임동섭(23, 서울 삼성), 유병훈(23, 창원 LG)과 정성수(23, 서울 SK), 그리고 김현수(23, 부산 KT)의 ‘09학번 5인방’을 내세워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졸업했다. 너무 많은 전력이 빠져나가 전력 보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중앙대는 지난 해 프로아마최강자전에서 활약한 전성현(22, 188cm)과 이호현(21, 182cm), 그리고 박철호(21, 200cm)가 주축 멤버로 버티고 있다. 또한, 신입생 가드 박재한(19, 173cm)도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어 중앙대는 아직 강호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한양대는 원년부터 지난 해까지 플레이오프 무대를 항상 밟은 팀이었다. 그러나 한양대는 항상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좌절했다. 2010년에는 8강, 2011년과 2012년에는 6강에서 항상 탈락을 맛본 한양대였다. 빠르고 재치있는 가드들이 많은 한양대였지만 이를 뒷받침할 포스트 자원은 마땅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양대는 이재도(22, 178cm)와 임형종(21, 197cm)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이번 MBC배에서 경희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적이 있다. 또한, 가드진에는 최원혁(21, 188cm)과 한상혁(20, 185cm), 포워드에는 오창환(23, 190cm)과 정효근(20, 200cm)이 버티고 있고, 신입생 한준영(205cm)은 포스트 자원으로 쏠쏠하게 기용될 예정이다.

# 치열한 4위 싸움 … 성균관대명지대상명대

성균관대는 지난 해 9승 13패로 단국대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에이스 임종일(24, 부산 KT)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했고, 궂은 일을 책임졌던 윤이규(25, 원주 동부)가 팀의 중심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해체 파동으로 인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기대할 만한 측면은 임준수(23, 191cm)와 김만종(21, 200cm)이 건재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김만종이 MBC배에서 부상당해 언제 복귀할 지는 미지수다.

명지대는 지난 해 6승 16패를 기록해 김시래(24, 울산 모비스)와 박지훈(24, 원주 동부)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상명대와 조선대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하기도 하며 체면을 구긴 적도 있었다.

올해, 명지대는 김기성(23, 원주 동부)의 졸업으로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주득점원 김수찬(21, 189cm)이 아직 버티고 있다. 명지대는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지난 해의 이미지를 반전하려고 한다.

상명대는 조선대와 함께 대학리그의 대표적인 약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팀으로서의 조직력을 갖추며 점점 꼴찌 이미지를 탈출하고 있다. 2010년에는 1승, 2011년에는 2승, 지난 해에는 3승을 기록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상명대는 지난 MBC배에서 6강에 진출하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 상명대는 새롭게 부임한 이상윤(51) 감독의 지도력을 기반으로, 이현석(21, 189cm)과 김주성(22, 175cm)의 기량 상승으로 이번 리그에서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리고 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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