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훈의 NCAA] 2009-10시즌 9주차 랭킹

NBA / kj / 2010-01-15 18:21:05

[College Basketball USA/ESPN Poll ]
1. Texas(2↑) 15-0
2. Kentucky(3↑) 16-0
3. Kansas(1↓) 14-1
4. Villanova(6↑) 14-1
5. Syracuse(7↑) 15-1
6. Purdue(4↓) 14-1
7. Duke(5↓) 13-2
8. Michigan State(11↑) 13-3
9. West Virginia(8↓) 12-2
10. Tennessee(15↑) 12-2
11. Georgetown(12↑) 12-2
12. Kansas State(10↓) 13-2
13. North Carolina(9↓) 12-4
14. Gonzaga(18↑) 12-3
15. Connecticut(13↓) 11-4
16. Wisconsin(20↑) 13-3
17. Brigham Young(23↑) 16-1
18. Georgia Tech(17↓) 12-3
19. Clemson(21↑) 13-3
20. Pittsburgh(랭킹 진입) 13-2
21. Temple(25↑) 13-3
22. Butler(24↑) 12-4
23. Mississippi(16↓) 12-3
24. Baylor(랭킹 진입) 13-1
25. Florida State(19↓) 13-3

랭킹 탈락
New Mexico(14) Washington(22)

[Associated Press Top 25]




1. Texas(2↑) 15-0
2. Kentucky(3↑) 16-0
3. Kansas(1↓) 14-1
4. Villanova(6↑) 14-1
5. Syracuse(7↑) 15-1
6. Purdue(4↓) 14-1
7. Michigan State(10↑) 13-3
8. Duke(5↓) 13-2
9. Tennessee(16↑) 12-2
10. West Virginia(8↓) 12-2
11. Georgetown(12↑) 12-2
12. North Carolina(9↓) 12-4
13. Wisconsin(17↑) 13-3
13. Kansas State(11↓) 13-2
15. Connecticut(13↓) 11-4
16. Pittsburgh(23↑) 13-2
17. Gonzaga(19↑) 12-3
18. Brigham Young(25↑) 16-1
19. Temple(21↑) 13-3
20. Georgia Tech 12-3
21. Mississippi(14↓) 12-3
22. Baylor(랭킹 진입) 13-1
23. Miami(FL)(랭킹 진입) 15-1
24. Clemson(랭킹 재진입) 13-3
25. Florida State(18↓) 13-3

랭킹 탈락
New Mexico(15), Texas Tech(22), Washington(24)

K-28

1. 업셋 주간

지난 주는 톱 25위 랭킹 팀 가운데 10개 팀이 업셋을 당했다. 이 때문에 랭킹에도 지각 변동이 있었다.

가장 컸던 업셋은 뭐니뭐니해도 캔사스의 첫 패이다. 여기에 또 다른 무패 팀이었던 퍼듀(위스콘신 원정패)도 첫 패를 안았고, 듀크(조지아 공대 원정패)와 웨스트 버지니아(노틀담 원정패), 조지타운(마켓 원정패), UNC(찰스턴 원정패), 캔사스 주립(미주리 원정패), 미시시피(미시시피 주립 홈패), 뉴멕시코(샌디애이고 주립 원정, UNLV 홈 연패), 텍사스 공대(오클라호마 주립 원정패), 워싱턴(애리조나 주립 원정, 애리조나 원정 연패)이 모두 패배를 안았다.

이 가운데 미시시피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의 패배가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NCAA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된 현재 대학농구에서 중립 지역이 아닌 순수한 원정 경기 승리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 수 있다.

2. 캔사스의 첫 패배

무패 행진을 달리며 8주간 전미 랭킹 1위를 지켰던 캔사스가 드디어 첫 패를 당했다. 그것도 예기치 않았던 SEC의 테네시에게. 테네시가 홈이긴 했지만 캔사스를 업셋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테네시는 간판 포워드 타일러 스미스(Tyler Smith)를 비롯해 소속 선수 4명이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당해 출전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팀에서 방출을 당했고 나머지 3명의 선수들도 학교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단 6명의 장학금 선수와 나머지는 Walk-on들로 라인업을 짠 테네시는 그러나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면서 캔사스를 압박했다.

무엇보다 테네시는 엄청난 학내 사고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캔사스와의 홈 경기를 대비했다. 결과적으로 브루스 펄(Bruce Pearl) 테네시 감독을 비롯한 테네시 학교 당국의 이 같은 신속한 조치는 팀의 결속력을 오히려 대단히 빠르게 강화시켰고 이는 경기 내용에서도 드러났다.

전미 1위 캔사스는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브레이디 모닝스타(Brady Morningstar)의 3점슛으로 71-68, 점수차를 3점차까지 줄였지만 곧바로 테네시의 walk-on 스카일러 맥비(Skylar McBee)가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캔사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역시나 캔사스의 스타 플레이어는 섀론 콜린스(Sharon Collins)로 22득점을 기록했지만, 기대했던 센터 콜 앨드리치(Cole Aldrich)가 7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안았다.

지난 코넬과의 경기에서도 고전했던 캔사스는 역시나 콜린스를 제외하고 신입생 자비에르 헨리(Xavier Henry)가 10득점에 그치면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지 못했다.

테네시는 이 경기 승리로 톱10 에 진입하면서 랭킹이 훌쩍 뛰어 올랐다.

3. 텍사스의 1위 등극

캔사스의 패배로 1위에서 탈락하면서 무패를 유지하고 있는 텍사스와 켄터키가 한 단계씩 상승했다. 그러면서 텍사스가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전미 랭킹 1위에 올랐다.

텍사스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막강 그 자체이다. 팀 내 득점랭킹 1위인 포워드 데이미언 제임스(Damion James)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4학년인 제임스는 이 상태로라면 NBA 드래프트 로터리 픽이 확실시된다.

텍사스는 무엇보다 수퍼 루키 에이브리 브래들리(Avery Bradley)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브래들리는 빠른 돌파력뿐만 아니라 정확한 외곽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지난 시즌 졸업한 슈팅 가드 A.J. 에이브럼스(Abrams)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워주고 있다.

여기에 몸무게를 10킬로그램 정도 낮춘 빅맨 덱스터 핏맨(Dexter Pittman)이 골 밑을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 텍사스는 이 상태대로라면 NCAA 파이널포도 가능하다고 본다.

4. 최강 컨퍼런스는 역시 빅 이스트

이번 시즌도 여지없이 빅 이스트 컨퍼런스가 최강의 컨퍼런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빅 이스트는 소속팀 16개 가운데 럿거스(Rutgers)와 드폴(DePaul)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14개 팀 가운데 그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 내내 한 번이라도 톱 25위 안에 들은 적이 있거나 들어 있는 팀이 자그마치 7개이다. 그러나 랭킹에 들어 있지 않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루이빌, 세인트 존스, 마켓, 시튼홀 등이 모두 랭킹에는 없지만 빅 이스트 4강 자리를 넘볼 수 있을 만한 학교들이다. 게다가 빅 이스트 팀들은 단 한 개팀의 예외도 없이 팀 내에 NBA 드래프트 1라운드 픽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최소한 한 명이라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빅 이스트의 바닥을 헤매고 있는 럿거스조차 마이크 로사리오(Mike Rosario)와 같은 NBA 드래프트 1라운드 픽 감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컨퍼런스가 강한지 여부는 상위 몇 개 팀의 성적이 아니라 중위권과 하위권 팀들이 얼마나 강한가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다. 빅 이스트와 ACC가 강한 컨퍼런스라고 평가를 받고 NCAA 토너먼트에도 7, 8개씩 팀을 내보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빅 텐 컨퍼런스가 죽었다 깨어나도 강한 컨퍼런스 소리를 못 듣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상위권의 미시건 주립, 퍼듀 등의 선전에 반해 펜스테이트와 아이오와, 인디애나, 미시건 등의 전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런 동네북들이 존재하는 한 컨퍼런스가 강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반면 빅 이스트 팀들의 일정을 보자. 한 예로 빅 이스트 컨퍼런스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의 다음 컨퍼런스 일정들을 살펴 보자.

1월 13일 코네티컷(15위) 원정 67-57 승



16일 루이빌



20일 조지타운(11위)



24일 시튼 홀 원정



28일 세인트 존스 원정



31일 사우스 플로리다 원정



2월 3일 웨스트 버지니아(9위) 원정




그냥 봐도 무시무시한 일정이다. 그 어느 하나 안심할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이런 일정을 겪고 나서 NCAA 토너먼트에 돌입할 때쯤이면 빅 이스트 팀들은 슈퍼 사이아인이 되어 있다.

5. 팩텐, 톱25에서 탈락

NCAA 농구의 랭킹이 발표된 이후 최근 349주만에 Pac-10 컨퍼런스 내의 학교가 단 한 개도 톱25 순위에 들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일하게 랭킹에 들어있던 워싱턴이 애리조나의 두 학교에게 파죽의 2연패를 당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서부에 있는 학교들은 곤자가를 제외하고 단 한 개도 전미 톱25안에 들지 못하고 말았다.

팩텐 컨퍼런스는 NCAA 토너먼트에 2개팀 이상을 진출시킬 수 있을지조차 의문시되고 있다. 다크호스로 여겨졌던 USC마저 학교의 자체 징계 조치로 NCAA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만큼 팩텐의 전망은 더욱 암울해 보인다.

한편으로는 올해만큼 팩텐 왕좌를 차지하기 쉬운 시즌도 있을까 싶다. 조금만 분발한다면 승률이 5할이 안되더라도 어느 순간 컨퍼런스 1위 자리에 올라 있을 수도 있다.

6. 빅텐 지각 변동 예감?

퍼듀가 첫 패배를 안으면서 빅텐 컨퍼런스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즌 초반에 예상했듯이 위스콘신이 빅텐 컨퍼런스 지각 변동의 주인공이다. 위스콘신은 비록 미시건 주립 원정에서 47-54로 패했지만 퍼듀를 홈으로 불러들여 73-66 완승을 거뒀다. 퍼듀는 경기 분위기가 상승세를 탈 때에는 걷잡을 수 없이 흐름을 타지만 흐름이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위스콘신은 이번 시즌 부상만 없다면 그야말로 내친 김에 컨퍼런스 우승이라도 차지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리고 그럴만한 전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생각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퍼듀의 우승을 점쳤지만 퍼듀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약점이 너무 많은 팀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여기에 오하이오 주립의 ‘괴물’ 에반 터너(Evan Turner)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돌아왔다. 터너가 있는 오하이오 주립과 없는 오하이오 주립은 완전히 딴판이다. 터너의 유무에 따라서 오하이오 주립의 순위는 20위 정도가 오락가락한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터너의 기량은 출중하고 팀의 터너에 의존도도 높다고 하겠다.

7. 원정 경기 승리가 시즌 성적의 관건

앞서 언급했듯이 지난 한 주간 톱25 업셋 가운데 한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9경기가 원정 패배였다.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되면서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 들어 NCAA 농구에서 무패팀이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따라서 컨퍼런스의 원정 경기 일정 가운데 한 경기라도 더 승리로 훔쳐오는 팀이 시즌에서 전체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즉 원정 승리의 숫자가 전체적인 시즌 종국의 성적도 좌우할 것이라는 것. 특히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버블에 있는 팀들일수록 원정 승리가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8. UNC의 몰락

듀크팬으로서 UNC 가 찰스턴 대학(College of Charleston)에게 연장 끝에 업셋 당한 것을 보고 UNC 얘기를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UNC는 올 시즌 포인트 가드 부재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디온 톰슨(Deon Thompson)과 마커스 기니어드(Marcus Gynard) 등의 4학년 고참들이 리더쉽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판단 미스와 잦은 턴오버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한 예로 팀의 신입생 덱스터 스트릭랜드(Dexter Strickland)는 찰스턴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몇 초 남겨 놓지 않은 3점을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3점슛이 아닌 이해할 수 없는 드라이브 인 레이업슛을 시도하면서 불발에 그쳤다.

시즌 시작 전 듀크와 공동 우승 후보로 예상됐던 UNC는 그러나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되면서 컨퍼런스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UNC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지난 시즌 0승 2패로 컨퍼런스 일정을 시작했을 때도 그랬다. 그랬던 UNC가 결국은 대망의 NCAA 우승까지 차지했던 것이다. 로이 윌리엄스(Roy Williams)라는 불세출의 명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있는 한, UNC는 언제고 무서운 우승후보이다.

[이 글은 주장훈 씨의 개인 블로그인 <blog.naver.com/labont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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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글 사진 주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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